6시30분 출발이다.
비는계속내린다,
어젯밤보다 더많이 내린다.
비옷을 준비하지않았는데 계속많이오면 걱정이다,
밤샘기도를한사람들이나 안한사람들도 잠을 제대로 자지못했을텐데도 모두가 마음의
복을 얻어음인지 밝은표정들이다,
다시 미역국에밥말아서 아침공양을 하고 추적추적내리는 비를맞고
언제인가 다시 이곳에 와야지하는 아쉬운 마음을 두고 오세암으로 하산이다,
오세암......
어린길손이와 감이가 집을나간 엄마를찿아가는것으로 시작되는이 영화는
설정스님을 만나서 인연읆맻고되고 그리고 지헤를 배워가면서
수행과 고행의길을 걷는다..
어제 오를적에는폭포수와 기암괴석을 벗하며 감탄사를 하면서 왔는데.
하산하는길은 새 색시 웃음마냥 잘잘거리며 조용히 흐르는계곡의
물줄기를따라 내려온다,
점점 아래로 내려올수록 물살은 거칠어진다.
양처럼 순하디 순한 새색시가 앙살스런 여우의 모습으로 변해가는것처럼
물살은 내려갈수록 거칠다,
쭉쭉 잘뻗은 소나무와 전나무들은 하늘에 닿을듯 멋스런 모습으로
자신을 과시하고역시나 내려올수록 기암게석이 계곡을 감싸고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남편들은 우리의 적을 태워야 한다면서
담배를물고 물쪽으로간다,
비는그쳤지만 길이미끄러워아주 힘든 하산길이되겠다.
갔던길 다시내려오는데,우리 인생길도 되돌아 올수있다면좋으련만.
잘못에 뉘우치고 부족함을채우고 열아홉 나이에 장미빛 순정도 가슴에 품고싶다.
조금나이드신 어른들은 거의앉았다시ㅠㅣ해서 내려오신다,
가는사람 오는사람.조금씩 길을 양보하면서...
사는것에도 양보하는미덕으로 산다면 서로서로 이해하는마음이 더 많을텐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하고 인사를하는순간 ....
옴마야 ~~~~하고 내입에서 비명소리가 나오고말았다.
옆으로 비켜서면서 돌맹이를 밝았는데 그만 미끄러지고말았다..
괞찮나?
걱정스런친구의물음에 으~~~~~`응 괘~~찬```타~~`
속으로 아이구 아파라 그러나 민망스런마음에 볼수도 없고 아픔을참고
길을걷는데 자꾸만 무릎이따갑다,
내가 너무 온실속에서살게해가꼬 내 보호움시는 이 사람은 안된다..
하는 남편의말에 한바탕웃고 ,,,,,,
나는 온실속에서 커는꽃이 이래 투박한꽃이 오데있노 ..말대꾸를하고..
조금 한적한 곳에와서 옷을올리고 보니 아프기도하것다 상처가나서 피가맻혀있다.
기도 잘하고 내려오다 피봤네..
봄에 하얗게 꽃을 피웠던 산목련나무에 빠알간 꽃송이같은 열매가 맻혀있다.
주워서 맡아보니 향이좋다 집에가져가서 스킨만들때 넣으면 향이좋겟다.
스르륵 어린나무잎이 성급함을 보이듯 아직은 덜 이뿐모습으로 우리들앞에
하늘거리며 내려오고 유달리 이곳에는 다람쥐란넘이 많이보인다.
누군가 건빵을 부셔서 돌위에 두었는데 사람들이 가도 별로무서워 하지않는다.
이렇게 사람이 무능한가 다람쥐가 무서워하지도 않을만큼...
아니겠지 다람쥐의 손박함이 사람의 본성을 모르겠지.
오세암을거쳐 백담사 도착,,,허기가 져서 다들 힘들어한다,
나의 통장에는 29만원 밖에 없다 하고 높으신분이 은둔생활을 하면서
세상밖으로그모습을 드려낸곳. 생각보다 넑은성지다,
이곳에서 비싼 우동을 사먹고 잠간 처마밒에 앉아쉬고잇는데.
철지난 노오란 민들레가 피어있다,
무수한 발자욱들이 지나갔을텐데도 저렇게 다시 꽃을 피울수있음은
강인한 정신력일까?
2시 백담사에서 출발 속초로 오는길에 직접 오를수는 없었지만
지나오면서 흔들바위도보고 언제 저 바위에 오르자며 남편과 약속을했다.
아직은 단풍들 시기가 아니라서 고운 단푸잎은 볼수없엇지만
짙은녹색으로 덮혀져 모습도 미운모습은 아니엇다
속초에서 일박하기로하고 모텔에짐을풀고 사우나엘갔는데 50여명의
여자들이 한꺼번에 목욕탕엘들어가니 시골장날이따로없다..
시끄러버서 정신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