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정덕애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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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먼저 부모님께 -
한시도
전화기를 떼어놓고 살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통화도 모자라
문자메시지에, 이메일에, 메신저에...
우리는
쉼 없이 누군가와 소통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 속에
혹시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나요?
우리가 소통에 목말라 있듯,
부모님은 자식들과의 소통에 목말라 하십니다.
자주 전화하세요.
되도록 하루에 한 번은 전화하세요.
할 말이 없으면
가끔은 "오복순 씨!"하고
어머니 이름을 장난스레 불러보세요.
"나 오복순 아닌데요."하며
장난을 받아주실지도 모르니까요.
수화기 너머
저편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에는
분명 행복이 묻어 있을 겁니다.
- 고도원의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중에서 -
저의 아버님께서 살아 계실 때
출가한 딸, 결혼하여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아들들에게
전에 없이 종종 전화를 하시더니
그러던 얼마 뒤 결국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보고 싶은 자식들을 목타게 그리워하시다가
전화선에서나마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셨던
아버님의 그 애타는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메입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시간은 유한하고
기회도 두 번 다시 없으므로
부모님이 계신 분은 자주 찾아 뵐 수 없다면
부모님이 찾기 전에
먼저, 자주 전화라도 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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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사람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로서만 측정될 수 있다.
- 니 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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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집을 오래 비울 때, 화분 관리 -
여러 날 집을 비워야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화분관리를 어떻게 할까?
이럴 때는
화분 옆에 물을 가득 담은 양동이를 갖다 놓고
적신 수건을 화분의 흙과 양동이의 물에 걸쳐 둔다.
이렇게 하면 모세관현상에 의해
물이 조금 공급되어
화초나 식물이 말라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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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오늘이란 말은)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바람은 어디로
가고 매일 매일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이 그림자처럼
붙박여 있을 뿐입니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이 아무리 고달프고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 해도
그 사슬에 매여 결코 주눅이 들어서는 안 됩니다.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니까요.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멀리 달아나려 해도
그 "오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밝은 내일 이란 그림의 떡과 같고
또 그런 사람에게 오늘이란 시간은
희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습니다.
사무엘 존슨은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시간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을
늘 새로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살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늘 공평하게 찾아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 이니까요.
- '아침에 행복해지는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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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퀴즈)
가장 엄숙하지 않은 절은
어디에 있는 어떤 절일까요?
"안절부절"이라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 아침에 찾아 뵙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웃으시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십시오.
하여간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