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할때는 사랑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나의 직장 첫근무지에서 띠동갑의 나이로 만났던 사람.....!!
그사람과 나와의 만남은 불과 2년 8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22살의 갓 졸업후 직장에 취직을 했었다.
집에서 멀리 살아 혼자를 자취를 했던 나는 직장이라는 것 자체 만으로도 낯설었는데, 낯선 환경과 사람들까지.....아주 큰 부담이었다...
그런그때 나에게 오빠처럼 이거저거 챙겨줬던 사람이다..
그당시에는 의지할 사람도 없었고, 부서 한 똑 같았기에...더더욱 친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타 지방으로 이직을 해왔고,,,,,,
타 지방생활에 적응하느라.....나 나름대로도 정신이 없었던 터였다...
내가 바빠서 인지...연락이 그리 자주 되지는 않았다.
사람이라는 것이 참 간교한것인지..도움을 받을때는 늘 생각을 하지만,
일과의 상관없이 멀어지니, 차츰 연락하는 것도 멀어졌다.
잘 살고 있겠지..?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동료직원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가 이미 세상에 없다는 것을~~~~~~~~!!
출근을 안하여 직원들이 가보니, 방에서 홀로 눈을 감고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있을때도 선을 보며, 결혼을 하려고 무척 노력했었는데, 그는 끝내 결혼도 하지 못한채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며,,,
꼭 남녀간의 사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번쯤 더 챙겨줄 것을~~~!!
미련만 남는다..
그리고 돌아서서보는 지금에는 그에게 너무도 미안할 따름이다..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