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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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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일에 미치게하는 방법


BY 들풀향기 2005-09-08

나는 문학소녀도 아니고 국문학 박사도 아닌 한낮 평범한 아줌마에 불과하다

헌데 몇칠전만해도 방향없는 인생에대해 40대엔 무얼할까 무지무지 고민했었다

서정시를 쓰듯 살아가는 내 인생

서정시는 통일성의 법칙만 있으면 누구나 시인이 될수 있듯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늘 모모에 목마른 사람처럼 모모를 갈구했었다

그런데 오늘 아주 깨달은 바가 많고 어쩜 앞으로의 방향표시 아니 이정표가 있는

길을 갈수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난 보잘것없이 늘 정확하지도 빠르지도 않는 정보를 가지고 얄팍하게 인생을

살고 있었다

내가 누구인가가 분명하지 않고 내가 누구인지 묻고도 누구인지 대답할수 없는

한심한 가정주부에 마누라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였다

일생의 삶의 무게가 나를 늘 짜부러들게 했다

 

늘 아이들의 교육문제가 문제였고 아이들의 생활은 어떤 삶의 뱡향도 이끌어 주지

못하면서 내 욕구의 방향으로 아이들을 끌고 갔다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였는지 모른다

 

그냥 늘 자연적 시간을 보냈을뿐 아이들이 그리고 남편이 어떤 삶의 방향을 원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고 삶의 모양조차 파악하지 못한체 잘난척하는 나였다

그러면서도 가정의 엔터테이너다 아님 가정에 CEO다 떠들며

긍정, 비관, 낙천, 낙관 모두를 섭렵하며 한심하게 살아온듯하다

 

소나 돼지는 낳은 내일이 없고 새끼와 어미가 별다른 내일이 없듯이

난 그렇게 살아왔는지 모른다

 

사람은 내일이 다른 삶이 되어야한다고

자식은 부모보다 낳은 삶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야 한다고 한다고 한다고 끝없는 잔소리를 하면서도

삶의 주체가 누구인지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가족이 누려야할 본질적인

삶의 방향도 정해주지 못하면서 그렇게 요구를 했다

 

책읽어라.....무슨책을 읽어야 하는지 정해주지도 못하면서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야지.....도대체 좋은 대학이 어디인지, 어떤 공부를 어떻게해야

좋은대학엘 가는건지....

학술이 공부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늘 ...이렇게 잔소리를한다

 

오늘부터 노력하리라

내가 훌륭한 삶을 보아야 아이에게 훌륭한 삶을 만들어 줄것이다

꿈과 호기심과 감동을 만들어주는 엄마가 될것이다

 

아이에게 하고싶어하는 욕망이 있게 하자!

아이 자신의 욕구에서 뭐든 출발할수 있게 도와주자!

 

그리고....

하고싶어 환장한 놈(사내만 둘 입니다)으로 만들것을 다짐해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