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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4

웰컴투 ~~~


BY 동해바다 2005-09-05


     구수한 강원도 영동지방의 사투리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요즘 
     연일 매진이란다.

     연기자들의 서투른 강원도 사투리로 닭살오르던 영화와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내뱉어지 
     는 말투가 더욱 친근스럽게 다가오면서 너도나도 강원도사투리 따라하기가 한창이라고 
     한다.

     그렇게 어색하게만 들려오던 언어가 이곳 삼척에 정착한지 만 11년이 되면서 이젠 맛깔
     스럽고 다정한 고향의 언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속 사투리는 그래도 소곤소곤대며 부드럽게 구사하기에 억세다는 느낌이 전혀 없지
     만 실제로 사람들끼리 모여 대화하는 것을 듣다보면 귀가 따가울정도로 시끄럽고 거슬린
     다. 어떤 대화든 간에 큰소리로 얘기하다 보면 모두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곳 영동지방
     의 사투리는 경북과 이북사투리가 섞여 연기자들이 따라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영화 '외출'의 배용준과 손예진이 통째로 극장을 빌려 키스신을 했다는 영화관에서 '웰컴
     투 동막골'을 보면서 튀어나오는 강원도 사투리에 보는 관객 모두 웃음을 터트린다. 우리 
     이웃 처럼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배우들의 사투리에, 펼쳐지는 영상미에 풍덩 빠져버리
     고 말았다.

     "근데 있잖아 쟈들하고 친구나?" 
     "머를 많이 멕에이지"
     "그문 우리 글루 갈래요?"

     한번 관람해 보면 절대 후회는 안할 듯~~~



     그리고 9월 7일 개봉한다는 영화 '외출'은 
     4월 초순부터 이곳 병원, 모텔, 포장마차, 죽서루 등을 배경으로 몇개월간 촬영되었다.
     벚꽃 망울이 한창 자리잡고 있을 무렵 병원앞에서 영화촬영이 시작되었다는 소릴 듣고
     부리나케 유명스타도 볼겸 구경을 갔었다. 때마침 차안 운전석에 배용준은 앉아 있었고
     감독의 지시에 문을 열고 응급실로 뛰어가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던 차였다. 어두컴컴한
     병원 마당에서 유명스타를 보려고 온 일본인 관광객들과 서울에서 내려온 광팬들, 정작
     이곳 사람들은 소식을 접하지 못해 별로 없었다.

     어두컴컴해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생각보다 작은 배용준과 응급실에서 나와 다시 촬영에
     들어가면서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에 모두 환호성을 친다.
  
     동네옆 포장마차에 섭외요청이 들어오고, 모텔앞 보지 못하던 룸싸롱간판, 때아니게 피
     어 있던 개나리에 가까이 다가가보니 조화였고, 음식점에서 배용준이 먹던 밥이 갑작스
     레 배용준정식으로 메뉴판에 등장하고 여기저기 간판들이 일본어로 둔갑하기 바쁘다.

     스타들이 다녀간 곳에는 커다란 포스터와 함께 싸인이 그려져 있고, 촬영중 스텝들이 묵
     었던 모텔주변의 식당과 호프집등 스타들이 다녀갔던 곳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줄이 밟
     아 경기침체를 잠시 벗어나 특수를 누렸다고 하니 다행이다. 
 

     영화의 60% 이상을 이곳에서 촬영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더욱 기다려졌던 영화가 드디
     어 이번 주에 개봉이 된단다.
     '웰컴투 동막골'을 보면서 아이처럼 막 살라는 뜻으로 동네이름을 지었다는 말과 실제 이
     곳 에 동막이라는 마을이 있어 더욱 가깝게 느껴졌고, 영화 '외출' 역시 팬들의 마음을 몇
     개월동안 설레게 했던 유명스타들로 들썩거렸기에 두 영화모두 대박 터지길 기대해 본
     다. 

     '외출' 촬영모습을 구경하는 사람들...시내에서
      
     일본인 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