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없는 무덤은 없다고 했다.
그 조상님께 후손의 도리를 하고자 남편과 나는
매년 벌초를 하려 간다,
일할적에는 여럿이먹고 여럿이 하라햇는데
우리 는 두사람만먹고 일은 많이 한다,
그래서 . 하나는 외로워 둘이랍니다가 좋다.
1 차로 토요일날 두군데를 하고왔고 2차로 일요일날
나머지 두군데를 하려갔다.
좀 멀리있는관계로 이른아침부터 남편은 기계와 낫을챙기고
나는 먹을것을 준비하고 길을나섰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선물 인간은 거부할수없는자연의선물.
가을이라 느끼기에는 다소 햇살이 뜨거워 늣더위가 계속되더니.
이렇게 집을나서고보니 길가 에 피어있는코스모스들이
우선반갑다,
어디에 저렇게 가느린 몸뚱이에서 고운꽃을 피울수 있어을까?
거센입김으로 후~우 하고 한번 불면 쓰려질것만같은데
그래도 단아한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넓은곳에 차를세워두고 좁다란 논두렁를타고 산으로 오른다,
논두렁을 걸으면서 노오랗게 베가 익어가는모습이
올해에는 태풍만 잘피해준다면 풍년일것같다.
베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하더니 베가 고개숙인
논들이 많은것같다.
가벼운사람에게 이말을 많이쓰는것같던데 몸무게아닌
그 사람의 내면을....
초등학교다닐때 십리길을 걸어서 다녔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올때쯤이면 뭔가 군것질이 하고싶은 시간이다,
별다를것은없고 어린다래를따서(목화솜 ) 까먹기도하고
익어가는베를 꺾어서 참새주둥이모양 입으로 껍질을 깨물어서
알맹이를 쏙 빼먹곤하곤했다.
그러다 주인에게 들키면 걸음아날살려라하고 도망쳤고 ㅎㅎㅎㅎ
지금생각하니 웃음기도하네....
산소밑 밤나무에서는 알알이 밤들이 익어간다 아직은 철이일려서 그런지
밤송이가 터져있는밤은없다.이때쯤이면 밤송이가 터져서
잘익은밤들이 땅에 떨어져있으면 그걸줍느라고
어정쩡거리면 앞에가든 남편은 빨리안온다고 소리를지르고했는데
혹시떨어진게없나하고 살펴보아도 없네.
근데 참 섭섭한 마음이 든다 있어야할것이 없는것처럼.
오늘은 날씨가 잔뜩흐려져서 금방비라도 올것같던니
가끔 콩밭매기 좋을만큼의 비가온다.
우산을 쓰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비를맞고 풀을벴다.
산밑 옥답은 이제는 잡초가 무성한 들판으로 변해져있고
누군가 심어놓았던 감나무밭 역시 잡초가자라서
밭이라하기에는 아예 잡초밭이다
그래도 자연이 주는선물로 감나무에 감이 달려있다.
우리보다 앞서가든사람들이 잡초가 무성해서 길이없어진곳을
길을만들어가면서 가고있고 우린 그뒤를 조금은 수월하게 갔다..
그리고 주인도 없는 감나무에 감을 몟개따왔다,,
산까치들이 우리가 먹어야하는데 왜 따는냐고 항의라도 하듯
우리들머리위에서 까깍 거린다.
그래 너희들 두고두고 먹을수있게 요것만 딸게....
조상님덕분으로 매년 남편과 나는 정해진코스로 드리이브를하면서
하루를즐긴다,
오면서 온천에 들려 하루의 피곤함을 씻고온다,
내년이면 또 오늘처럼 정해진코스대로 드리이브를 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