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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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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닦고...웃지요.^---------^* 이렇게


BY 하늘바라기 2005-08-27

  시어머니가 곗날이라 집에 계시지 않아 두아이를 책임져야하는 관계로 아침부터 부산했다. 

  얼른 아침을해 두 아이를 먹이고 큰아이는 옆집언니 집에 맡기며

"언니! 우리애 어린이집에 좀 데려다줘요.그리고 나중에 마치면 좀 받아주구요.미안해요.고마워요."

 눈이 커다랗게변해 울먹이는 큰아이는 그렇게 두고 17개월된 둘째아이를 씻기고 입혀서 사무실로 데리고 왔다.

  사태파악이 안된 둘째는 새로운 곳에 와서인지 그저 싱글벙글 뛰어다니고 난리였다.

이거 만지고 웃고 놀라서 울고...... 다행이 사장님이 출근을 못하신다는 연락이와 마음놓고

아이를 뛰어 놀게했다. 제법 얼마를 뛰어다니더니  심심한지 울며 칭얼거기더니 결국엔 넘어져서 한바탕 울고 젖병을 빨며 잠이 들었다.

 바닥에 자리를 펴고 방석을 깔고 잠든아이를 눕혔다.

세상모르고 자는 아이를 보니 ^-------^ 이렇게 웃음이 나온다.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하늘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온다.  ㅠ.ㅠ 이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이 영화필름 처럼 지나가고 지금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하는 날 생각하니

그냥 막 울고 싶어진다.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다시 잠든 아이를 바라본다.

그리고 웃는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