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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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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BY 정영임 2005-08-21

유난히 무더웠던 94년 7월 5일 친정아버지 생일날 삼계탕을 끓여먹고 돌아오는 날

언니넨 차가없어 언니와 딸은 동생차 형부는 우리차를 타고 출발했답니다

제부가 배탈이나서 섬진강휴게소에서 남강휴게소까지 있는휴게소는 다 들려 볼일을 봤지요 우리는 남강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해서 기다려도 오지않아 전화도 연락안되어서 오는사람보고 오다가 사고냔데 없냐고 묻기도 했지요 기다리는동안 형부의 얼굴표정은 빨갛다못해 시퍼렇게 변해갔지요 한 두시간을 기다려 그때서야 나타났죠 미안한표정도 없이 헤헤헤 하고 나타났지요 전화한통 없이 늦게나타나 쾌심했죠 전화가 밧데리가 없었다나요 휴게소에서 언니가족은 동생차를 다탔지요 그때부터가 문제지요 비가억수같이 쏟아져 1500cc에 사람이 어른네명 어린이세명 일곱명이 탄 차가 에어콘이 안되어 창문도 못열고 완전 찜통에서 앞도 안보이고 하니깐 거북이 운전을 하고 왔데요 그날 다섯시간동안 무지하게 비 많이 왔거든요 동생은 앞에앉아 수건으로 앞유리를 딱고 애들은 덥다고 울고 어른은 땀딱고 부산에 왔을때는 옷에 육수가 줄줄 흘렀데요 그리고 그 차는 이튿날 바로 중고시장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