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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38

불륜1


BY kok8048 2005-08-20

여름 휴가를 보낸 시골의 친구집은 친구,거래처 손님, 친척들이 많았다.

아빠의 동기모임으로 친한 친구인데 부인이 두번째 부인이었다.

사람은 좋은데 말이 너무 없어 부담스러웠다.

'우리 괜히 왔나바..먼저 부인을 알고 있어서... 불편해하지 않을까?'

나는 혼자 멋적어하고 있는데...

남편은 오자마자 친구하고 개울에서 고기잡고 아이처럼 좋아한다.

두사람이 몇년전 여행에서 돌아오다 들리겠다고 하여

옛날쌀밥집에서 저녁을 사주었을때...

저녁먹고 또 만나자고 헤어지고..

남편과 같이 차를타고 오면서 남편이 하는말

"친구는 여자들이 좋아한대..여자들이 잘따른대는구만"

"부러워요?  잘해주니까 좋아하겠지..치"

"친구사무실이 일층인데 2층에서 두번째부인 까페할때

친구는 2층에서 외박하고  한건물에 있는 모텔의 더 윗층에서

친구의 또 다른친구하고 부인이 외박했대.

그러다 맞바람피운  전부인하고는 헤어진모양이야.

지금 친구는 카페하던 그녀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잘사는거 같애.."

그러던 그 얼마후 군대갔다온 친구의 아들이

제대한지 얼마 안되어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었다.

세상에 이런일이...부모의 잘못밖에 없는데...

왜 불륜의 부모를 가진 아들이 죽어야 했을까?

가슴이 저리도록 안되어서 안타까워 했는데...

"다행히 먼저부인보다 잘살고있고...

둘째 부인이 더 고생을 많이 하는것 같기는 해.

알고보면 지금부인도 나름대로 안되었고 사람은 좋은데...

그놈의 사랑이 뭔지...?"

그날 모인 친구중에 다른 친구의 부인과 개울가에 같이 앉아

"우린 이제 나이먹어 가슴설렐일도 없고 좋은일도 없겠지..?

우린 늙어서 이젠 누가 아는체나 하겠어?"하니

"우리 동서 ...돈만있으면 인물없어도 다 좋대요.

우리 시동생이 재산을 많이 남기고 죽어서

깍두기 머리 조폭아저씨가 하나 붙었어. 말로는 연예인매니져라나?

동서 말로는 세상에 사는 맛이 있대잖어. 시어머니 한테는

일년에 한번 15만원주는 것도 아까워 죽을라고 하면서

지금 그남자한테 외제차 사주고 좋아 죽고 못산대 .

세상에 우리 시동생이 전파사 하다

전자제품판매해서 수백억벌었잖아.

그래도 그돈하나도 못쓰고 폐암으로 죽었어.

5년전 수술하고 나았는지 알았더니 재발하고나서 겨우4개월 살고 죽었어.

15년 프라이드타던 사람이 죽을때되니까 갑자기 렉서스를 산다고

매장에 가서 하루종일 시운전하고 대접받고

계약하고 오니까 부인이 돈을 안주는거야.

렉서스매장 영업사원이 길길이 뛰고 난리하면서

위약금70만원내라고 하니까

기름값7만원주고 말았어. 동서가 돈을 안주는데...머.

대형냉장고 사준다고 우리집에...고층아파트니까 사다리차 오고

몇명의 인부가 와서 대형냉장고 들여오느라고 하루종일 고생해서

냉장고 박스열자마자 색깔이 마음에 안든다고 도로가져가래.

내가 냉장고에든것 꺼내느라고 고생해서 그냥쓴다고 사정을 해도..

결국 도로보냈어. 삼촌 왜 그러냐고 삼촌도 전자제품 팔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해도 막무가내였어.

우리집에서 두달요양하면서 어머니를 때리고 난리를 치고

성질있는대로 다 부리고 자기집으로 돌아가서 한달도 못살고 죽으면서

또 몸에 화초 좋다고 화원에서 몇백만원 꽃나무, 화분 주문해서

5층까지 들여오면 다시 다 돌려보내고...

사무실 한다고 사무집기 들이고... 열대어 대형어항 주문하고 하더니 ..

결국은 한달도 못살고 죽었어.

동서는 대학도 안보낸 아들은 6천만원 전세얻어주고

깍두기머리 조폭남자한테 모든것을 다 해주고있대.

여의도에 화려한 대형음식점한다고 돈을 다 쏟아붓고 있는데

이보다 더 행복할수가  없대.

날마다 환상적인 날들을 보내고 있어"

돈으로 산 그사람의 행복은 얼마나 오래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