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전화가 왔다.
언니! 혜진이 시조모가 돌아가셨는데
시동생도 같이 가려고 한느데
빈소에 절을 남편형제가 먼저 하고 내가 절을 할까?
아니면 같이 할까 라고 묻는다.
사돈댁 상문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래 그러는게 좋을것 같네. 남자들이 먼저하고
너가 하는것이 경상도 쪽은 상가방문 때 큰 절을 해야하고,
듣고있던 남편이 바르게 가르쳐 주란다.
사돈댁 상가 방문은 안사돈은 가는게 아니고
장례 후 사부인을 따로 만나서 인사를 하는게 예의라고
성인도 시절을 따르라고 요즘은 내외가 같이
가도 된다고 그리고 빈소도 금방 매혼하니
함께 가는게 요즘 예의라고 하니 상놈의 짓이란다.
어떤 사람이 양반일까? 또 어떻한게 예의일까?
범절과 예의를 엄청 따진다. 처가쪽 예의는 밤중이다.
처가 산소에 가서 절을 안한다. 생전에 장인을 뵙지
안았다고 장모 산소엔 마지 못해하고 그것도 몇년에
한번씩, 오는게 있어야 가는게 있다는데 무조건 출가외인
은 시가법을 따르란다. 며느리 친정자주 가는거 밉단다.
출가외인 이라고, 이양반 나중에 며느리 밥 얻어 먹을나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