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나 햇살은 좋다,
하지만 비온뒤의 하늘은 삶은빨래만큼이나 깨끗하다.
이제더위도 서서히 ,,,,,,,,
그리고 아이들 방학도 시작에서 끝으로 가고있다.
방학이라 학원과 집에만 오가는아이.
가끔 운동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어울려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긴한다,
어릴때는 산에도 곧잘 따라다니더니 이제는 저희들
세계를 즐기려한다,
우리부부는 훗날 아이들에게 부모에대한 추억 하나쯤 갖게하자하여
2년전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한달후에 남편의 근속휴가로
어머님 마음도 위로할겸 두 아이들과 2박3일 제주도엘
갔다오곤 아직 휴가라는걸 갖지못했다,
이번에는 아들만 데리고 거창 수승대를 가려했다.
아들친구 한명을 같이데리고,,,
그 아이부모님에게 전화로 같이가도 되겠는냐고
양해를 구하고 아침6섯시에 출발하기로했다,
고맙게도 그 아이아버지께서 우리집까지 아이를정확하게 6섯시에 데리고왔다,
이른아침이지만 아이들의 신나하는모습 ...
구마고속도로를 거쳐 현풍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하고
일부려 국도를 택했다.
누가 빨리가려는것처럼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보담 국도가 좋다,,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수들과 길섶 풀옆에 이름모를꽃들과,
열어놓은 창문으로 씽씽거리며 부닷히는 바람이 좋다,
몟개의 마을이 수몰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합천댐을 지나
(진짜로 어머어마했음...)댐의길이와 크기가,
거창수승대에도착했다,
빨리온ㅁ다고왔는데도 이미주차장에는 자동차시장에온것처럼
차들로 꽉찻다,,
수송대 ,지금은 수승대라 불리운다,
백제의국세가 쇠약했을때 사신을 보낼때 이곳에서
송별을 했다해서 수송대라 했는데 훗날 퇴계 이항 선생이
유람차 이곳에왔다가 이름이 아름답지못하다해서 다시; 수승대라
한다고 한다,
수승대는 그 생김새가 거북과 같다고 해서
구연대라고도하고 암구대라고도 한다고 한다,
덕유산 골짝이와 위천강에서 흘려들어오는물이다.
참으로 맑고깨끗하다 비가온탓도 있겠지만 물에 들어가고픈 충동을 느낀다,
양쪽으로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크다란 느티나무아래 자리를 잡았다,
매미들의 노래소리가 들린다,
쉬임없이들린다.......여름날에나 들을수있는매미들의 노래
때로는짭게 또 가끔은 길~~~게,
맴맴매. 찌르륵.찌르륵 ... 여운을 남긴다,
어린날 동네개울가 조금깊은 곳에서 물장구를치고.
조금더 커서는 동네뒤 저수지에서 팬티와 런닝을 입고서
저쪽끝에는 머슴마들이 이쪽끝에는 가수나들이
그렇게 조금씩 성숙해지면서 멱감는 것은 금지사항이되고말았다,
훗날 해수욕장엘가도 난 수ㅡ영복 입을 자신이없어서
그냥 물속에 발만담그고 모래사장을 걸어보는정도였다,
나무그늘에 앉아 물속에서 노는사람들을 보니
물에들어가고싶지만 아무이보아도 내나이정도의
아줌마들은 보이지않는다,
보트위에 똑같은 연두색티를입두남녀가보인다,
연상연하다 ..
근데 나이차가 너무심한것같다 ,ㅎㅎㅎ
손주가 할머니를 모시고 똑같은 티를입고 물놀이왔나보다,
좋은현상이다 요즘들어 소가족시대에 할머니를 모시고
물놀이온다는것은 조금은 이세상에 희망이있나보다,,
근데 강건너저쪽에선 대학생들인것같은데
남녀 7.8 명정도가 물에서놀고있다
남자세명이서 여자한명을 헿가레를치디가
아뿔싸..저걸우짜건노,,
보고있는내가 항당하다,내가 민망스럽고
여자를위에서물에던지는데 여자의 브라가그만 벗겨졌다.
여자는그대로믈에 잠수하고 일행들이 얼른 큰 타올을 가져와서
가려주고 여자는 다시 옷을입고 나왔다,..
내옆에 앚아있던 아줌마도 웃는다 ..ㅎㅎㅎㅎㅎ
깊은산 덕유산에서 흘려내려와 큰 내 천을 이루고
넓은 평지처럼 내려오더니 거북이형상을 한 섬같은 바위를
중심으로 두갈래로 내려오다 그 바위를 끝에서 다시만난다,
이쪽저쪽할것없이 빈자리가 없다, 쳐져있는텐트는
티브이에서 보았던 이민촌같다,
그래 그렇게라도 하루쯤 더위를잊고져했을것이다,
사는게 힘들어지는데 그정도의 여유도없다면
사는게 정말로 힘들지않을까?
오늘하루 내게있어으도 마음이 풍요로운 한순간이었다...
지 ~~~지난주에 거창갔다왔심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