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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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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7

얼굴도 이름도 모른다요..


BY 찔레꽃 2005-08-10

오늘밤은 ...

집앞부대에서 호루라기 소리도 들리지않는다,

교관들의 구령소리도 들리지않는다.

낮 훈련에 지친 병사들은 꿈길을 걷고있을지 모르겠다.

초소에서 근무를 서는 초병만이 별을 보며

나즉히 휘파람ㅁ이라도 불고 있을려나.

전날 퍼부듯 내린 비로 집옆 도랑에선 물내려가는소리만이

밤과함께 어우려져 들려온다,

 

잠들지않는시간에 책을 펴보았다,

흰것은 종이이고 검은 점은 글씨일것인데.

책을보려는데 도대체 글이 눈에 드러오질않는다/

무수한 생각만이 머리속을 어집럽힌다,

빗자루로 쓸수도없고 청소기로 돌릴수도없고

정리를 하자 생각은 생각일뿐인데.

그런데 다시 생각하는게 있어니.

일년전쯤 내가 아컴을 알기전에 인터넷 겜을 했었다.

자신있는겜이 오목뿐이지만, 그때 오목을 두었던

어느님인것같은데 내 아디로 가끔 안부 편지가 온다,

멎진시를적어보내기도하고 ,,

성도모른다 이름도 모르고 어디에사느지도 모른다.

다만 가끔 자기의 소식을 전하고있다.

얼마전에도 또보내왔다 시한편을...

그런데 난 답을 하지못했다..

답을 한다느것이 뭔가 내가 잘못하는것만같아서

잠들지못하는이밤 새삼 궁금해지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