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요......
참 못된버릇이있거던요.
도대체가 잠이 쉽게 들지를 못한다는겁니다,
아무리 일찍자보려 잠자리에 들어도
몟시간을 눈만감고 뒤척이는겁니다,
피곤하면 잠이 잘온다하지만 나는 등산이나
집안일을 많이하여 피곤해도 마찬가지인것입니다,
커피를마셔서 그런가해서 커피를마시지도 않아봅니다,
낮잠을 자서 그런가해서 낮잠도 자질 않아봅니다,
그런데도 잠이 오질않네요.
불끄고 누워서 눈감고 공사비 한푼 들이지않고도
벌써 기왓집을 몟채나지어보고 월세받아먹지도 못할 빌딩도
몟개나지어보았다가 건물형태가 마음에들지않아
힘들이지않고 미련없이 부셔버렸습니다,
또 한 오래전 지나간 일에 후회와 반성도해봅니다.
아~그때 왜 내가 좀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지를못해을까?
그때 내가 왜 ? 좀더 부드러운말로 대처하지못해을까?
그러다가 가슴한 켠이 시려오는 아픈 기억 한 조각도
떠올려봅니다,
누군가 그러데요 .
잠들지못할때 소주한잔 마시고나면 잠이잘온다고
그래서 집에담가두었던 포도주 한잔을 마셔보았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은 없는데도
정신는 말짱한 겁니다,
지금은 포도주 한잔이 한잔 반으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집앞 부대에서교관들의 호루라기소리와
훈련병들의 우령찬 고함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 둘 셋 넷..
우리는 해군이다 바다의 용사....
훈련받을때마다 빠지지않는노래인것같습니다,
어떤날은요.
비가 오는데도 훈련을 받는다고 구령소리가 들리면
왠지 마음이 짜안 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국가의 부름을받고 임무를 다하려는 군인의
자세이지만 왠지 마음이 그렇더라는겁니다,
지금도 구령소리가 들리네요
비가오지않는게 다행입니다,
세상고민 나혼자 다하려는것처럼
이렇게 청승스례있는 내자신에게 화가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를내어보았자 무슨소용있습니까?
세상은 점점 어둠속에서 날휴혹하는데
나도 못이기는척 다시 어둠속으로 가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