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좀 늦게 가는 것 -
좀 늦게 가는 것이
창피한 일은 아닙니다.
사막의 낙타는 천천히 가기에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 과정이 있는 법이고,
그 과정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이
결국에는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정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
빠른 속도, 빠른 성장, 빠른 성공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하루살이 곤충은
하루만에 자라, 하루만에 사라집니다.
거목(巨木)은 백년 천년 더디게 자라지만
마디마디 굳건함과 풍성함이 따를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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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충동적인 약속이나 변덕이 심한 결심으로는
바람직한 인생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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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행정과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주민자치계에 근무하는 조인형씨가
점심시간 이후에 화장실에 다녀 왔다.
그런데 평상시 화장실에 다녀 올 때마다
손을 깨끗이 씻고 오던 조인형씨가
씻지도 않고 그냥 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옆에 앉아 있던
이선희씨가 물었다.
"인형씨, 오늘은 왜 손을 안 씻고 그냥 왔어?"
그러자,
인형씨가 말하기를.....
"오늘은 화장실에 화장지가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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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장마땐 쌀통 안에 통마늘 넣어둬 -
장마로 인해 집안 구석구석이 습기로 가득할 때
쌀통 안에 통마늘을 넣어두면
벌레도 생기지 않고
장마동안 쾌적하게 쌀통을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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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면)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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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내, 나쁜 아내)
좋은 아내는
친구들이 자기네들 남편 흉볼 때 끼지 않지만
나쁜 아내는
자기 남편을 제일 먼저 도마 위에 올려 놓고
난도질 한다고 하네요.
우리 와이프는 안 그럴 거라고
전 믿습니다.
ㅎㅎㅎㅎㅎ
우쨌든지간에
오늘과 주말에도 모두 웃으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