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딸딸이 엄마이다.
첫째는 15살 둘째는 6살.
첫째는 엄청 스트레스 받을때 가지고
맛벌이 하며 맘도 몸도 힘들 때 키워
그 때 나름으로는 열심히 뒷바라지 한다 하며 키웠지만
돌아보면
참 안된 생각이 든다.
혈기 왕성 젊은 시모 덕에 왜사나 난 울다 말다
애한테는 그 당시로는 과하게 교육비만 투자하고는
돌봐주지는 못하고
밤에 퇴근하고 와서
내가 이렇게 너를 위해 애쓰는데 너는 왜 안 따라 주냐고 하지...
얼마나 불안했었을까.
둘째, 어렵게 늦둥이로 낳아 키우다 보니
큰애한테 했던게 그게 그게 아니었다 싶다.
지금도 부모 기대에 못 미쳐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는 큰애.
사실 큰 기대 하지도 않는데
그저 바르게 자라 올 곧게 자기 몫만 하고 살기를 바라는데
기대 않는다고 할 수도 없고
믿는다고 해도 스트레스 받는다 하고
어찌해야 할 지 ....
좋은 부모 되기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