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산불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코알라 살처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9

좋은 부모


BY 재재맘 2005-07-19

난 딸딸이 엄마이다.

 

첫째는 15살 둘째는 6살.

 

첫째는 엄청 스트레스 받을때 가지고

 

맛벌이 하며 맘도 몸도 힘들 때 키워

 

그 때 나름으로는 열심히 뒷바라지 한다 하며 키웠지만

 

돌아보면

 

참 안된 생각이 든다.

 

혈기 왕성 젊은 시모 덕에  왜사나  난 울다 말다

 

애한테는 그 당시로는 과하게 교육비만 투자하고는

 

돌봐주지는 못하고

 

밤에 퇴근하고 와서

 

내가 이렇게 너를 위해 애쓰는데 너는 왜 안 따라 주냐고 하지...   

 

얼마나 불안했었을까.

 

 

둘째, 어렵게 늦둥이로 낳아 키우다 보니

 

큰애한테 했던게 그게 그게 아니었다 싶다.

 

 

지금도 부모 기대에 못 미쳐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는 큰애.

 

사실 큰 기대 하지도 않는데

 

그저 바르게 자라 올 곧게 자기 몫만 하고 살기를 바라는데

 

기대 않는다고 할 수도 없고

 

믿는다고 해도 스트레스 받는다 하고

 

어찌해야 할 지 ....

 

좋은 부모 되기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