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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BY 꿈꾸는여인 2005-07-12

  __   달라이 라마 __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모든 존재를 향해 나아갈수 있게한다.

우리를 힘들게하고 상처를 준 사람들,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모든사람을 포함해, 용서는 그들과 다시 하나가 될수있게 해준다.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가는 상관없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우리자신이 그렇듯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라.

그러면 그들에 대한 자비심을 키우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나는 행복해 지는 것이야 말로 삶의 목적이라고 믿는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사회적 여건이나 교육, 또는 사상과는 무관하다.

 

우리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부터 그저 만족감을 원할 뿐이다.

그러므로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인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다름아닌 용서와 자비이다.

고통을 견뎌낼수 있는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

우리를 상처입힌 누군가가 있어야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는 용서를 베풀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스승조차 할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내면의 힘을 시험한다.

용서와 인내심은 우리가 절망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힘이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굳이 서로를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는 나와 같은 단 하나의 사람일 뿐이다.

움직이고, 미소짓는 눈과 입을 가진 존재를 소개해야할 필요성을 느낀적은 없다.

 

우리는 피부색만 다를뿐, 모두 똑같은 존재다.

살아있는 어떤 존재라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수 있다면,무엇보다 우리를 미워하는

이들에게 그런 마음을 가질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다운 사랑이고 자비이다.

 

누가 우리에게 용서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는가.

다름아닌 우리의 반대편에 서서 우리를 적대시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스승들이다.

 

다른 인간 존재에 대해 분노의 미움,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다 해도, 삶에서 그는 진정한 승리자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죽은 사람을 상대로 싸움과 살인을 하는것과 같다.

 

왜냐하면 인간 존재는 모두 일시적이며, 결국 죽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쟁터서 죽는가, 병으로 사망하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어쩼든 우리가 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고,

그러므로 결국 사라질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다. 

 

진정한 승리자는 적이아닌 자기 자신의 분노와 미움을 이겨낸 사람이다.

 

용서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사람이 어떤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어떤 행동을 하든 아무 상관이없다.

진정한 자비심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볼줄 아는 마음이다.

 

그의 고통에 책임을 느끼고, 그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싶은 마음이다.

다른사람의 행복에 마음을 기울일수록 우리 자신의 삶은 더욱 환해진다.

타인을 향해 따뜻하고 친밀한 감정을 키우면 자연히 자신의 마음도 편안해 진다.

 

그것은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이유가 된다.

나는 한명의 인간이자 평범한 수도승으로서 이야기 할뿐이다.

내가 하는 말이 그럴듯하게 들린다면, 그대로 한번 실천해 보기 바란다.

 

ㅡㅡㅡ 달라이 라마 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