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처럼 참우울해서 산기슭에 작은 구덩이속에
나를 던져버리고픈 날..
대화가 통하지않아. 아니 지금쯤은 익숙 해질때도 됐건만.
가만 생각해보면 모든게 내탓이란걸 알것같은데..
이런내가 한심스럽고 또 비참 스럽기까지 한날 ....
이게 내몫인걸 모르지도 않는데..남편과의 끝없는 부딪힘을
줄여보려고 나는 노력도 하지않습니다.하기 싫습니다..
이무모한 부딪힘이 언젠가는 끝날날이 올테지하고
아주 쬐금 남은 가슴 서글피 바라보며 기다린다는 것밖에
내가 할수있는건 없으니 ....
밤안개 내려와 풍만해진 밤나무 고요히 안고 있는 ..초저녁
서럽고 또 서러운맘 더이상 긴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