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오늘 운동(?) 한번 잘했다...
며칠 전부터 큰아들이 돈가스 해 달라고 했는데...
그래 오늘 해 줘야지...맘 먹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가게 옆에 있는 마트로 갔다...
바구니 들고...지하로..
맨처음 만들어 놓은 돈가스(치즈 돈가스..안심돈가스 4쪽씩)를 사고..돌아서
식용유(아침에 뚝 떨어져서리)...
케찹..옥수수통조림...큰아들 좋아하는 황도도 사고..
참 우유도 좀 밖에 안 남은것 같던데...우유도 사고(200ml 증정이 두개 붙은걸로)
내 배살 빼줄 저지방 요구르트도 사고...(1+1으로)
참 설탕도 없다고 남편이 투덜거렸는데...1kg 황설탕도 사고...
오이도 1000원치 사고...
머~ 빠진거 없나... 메모를 해야 되는데...내 건망증을 잊고 있었다...
그래 다 샀다...오늘은 좀 많이 샀나...봉지가 무겁다...
지하철 타고 집으로 왔다...
시간이 4시가 넘어 가고 있다...
윽~아들 학교에서 돌아 올 시간이 다 됐다...
어쩐다니..가스렌지에 후라이팬 올려 놓고...
바지만 얼른 갈아 입고...손 씻고
막 돈가스 올리니 아들이 온다...
휴~ 빨랑 해야겠다...(5시 좀 안돼 학원 가야됨...)
소스를 만드려고 하니까 소스를 안사왔다...
교복 갈아 입는 아들에게 좀 사오라니까...넘 더워 씻어야겠단다...
하이스 소스 사다 주고 하랬더니...가위 바위 보 하잔다...
"가위..바위..보..." 졌다...
억울해서 한번 더 하자고 했다...윽~ 또 졌다...
지갑 챙겨 아파트 슈퍼로 갔는데...근데 없다...
맞은 편 동네 슈펴로 갔다....아니 또 없다...우씨~
에이.. 그냥 케찹에 먹어라고 해야지하고 집으로 오다가...
아니다...이왕 먹는 거 맛있게 먹여야지...그래...
시장으로 뛰었다...(집 앞 수유시장)
신호등이 젭싸게 알았서 바뀐다...(하느님 감사합니다...)
슬리퍼 신고 뛰었다...2층 마트로...
하이스 소스 사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아이스크림을 50%할인을 하고 있다...
그냥 갈 수 없지...울 식구 다 좋아하니...
엑설런트 하나 사고...내가 좋아하는 비비빅도 하고...
요맘때 콘도 사고...생귤 탱귤도 사고...
괜히 기분이 좋다...싸게 사서...
또 뛴다...아침에 비가 오더니 오후엔 덥다...살살 짜증도 난다..
집에 오니 아들이 돈가스를 다 튀겨 놓고 기다린다...
하이스 소스 풀어 야채 다져서 끓이고...
접시에 가득 차려 주니 잘 먹는다...
5분만에 꿀떡 먹고 급하게 학원에 갔다...
맛있게 먹는거 보니 기분이 좋다...나도 한쪽 같이 먹었다...(늦은 점심)
다녀 오겠습니다..큰소리로 인사한다...배부르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아들이 나가고 나니 다리 힘이 쫙 풀린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더니...
에고..오늘 내 머리때메 내 다리고 무지 고생했다...
운동 안한게 여기서 뽀록 다 낳다...
요근래 아들이 요가라도 하라고 성화다...
자꾸 살찌는 엄마가 싫은건지...
아님 아프다고 엄살피는 소리가 듣기 싫은건지...
그래... 오늘 고것 뛰었다고
다리가 휘청거리는거 보니 운동 부족은 운동 부족인가 보다...
아이고...운동을 하긴 해야겠다...ㅎㅎ..
또 작심 삼일의 다짐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