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친구....
친하게 지내던친구였고 언젠가부터 서로에게 연락하기란 말처럼 쉽지않다는 생각이 들때였
습니다....미안하게도 친구가먼저 연락을 해온것이었죠.. 일년 정도지내다 얼굴을 봤을땐. 서
로 무슨얘길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 마음만 앞장섰고...몇분지나지않아 서로 삶에대해 얘기
를 하기 시작했네요...학교다닐땐 정말 옆에 있어도 일기장처럼 노트한권을 만들어 무슨할얘
기가 그리많았는지...누가 스티커 더 많이 붙이고 더 예쁘게 꾸며서 보내주는지..경쟁이라도
하는것처럼 그렇게 꼭붙어있던친구였는데...
그래도 외모는 많이 변한것처럼 느껴졌지만....
한참을 얘기해보니...그친구와 저와의 우정만큼은 어린시절 못지않게 따뜻함이 살아있는것
처럼 느껴졌어요.....
누구나 삶에 치여서 내어린시절.내소중했던사람..그사람이 없으면 죽을것만같았던 사람을
내 머릿속에서 , 또 누군가의 머릿속에 내가 있다는건 정말행복한 일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
게 해준만남이었네요...
각박한 세상에 경쟁하며 살아남고 있지만 마음한구석엔 추억에 어렴풋한기억만은 모두 잊지
않았으면 하는게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