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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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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 ..어머이 밥좀차려드시지예.....


BY 찔레꽃 2005-06-22

이그 어머이 밥좀차려드시지않고예?

 

이말을 입밖으로 내뱉지 못했습니다

그냥 속으로만 삼켰습니다.

시 엄니께 밥도 차려드리지 않으면서

어찌 그말을 하겠습니까?

오늘은 시 엄니 흉을 좀 볼라꼬 합니더..

이 글을 보시는분들 이해해 주이소^*^

제가 일주일째 병원엘 다나다가

오늘도 병원에서 링겔 한대를 맞고

늣은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의사가 이제는 밥을 먹어도 된다는말을

듣고는 갑자기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며

삼계탕이 먹고싶은겁니다,

데리려 온 남편보고 먹고가자했지요.

다른때 같으면 어머님 기다린다꼬

집에가서 밥먹자 할텐데 그래도 마누라가 쪼매이

아팠다고 말을 들어 줍디다,

엄ㅓ님이 걱정이 되었지만혹여 시누이 집에 가셔서

드시기를 바라는마음이었는데

남편이랑 마주앉아 맞있게 삼계탕을 먹고

집에오니 어머님이 저녁도 드시지않고

기다리고 계시는겁니다

물론 병원에 간며느리 걱정스럽기도 하셨겠지만.

우짭니꺼 차려드렸지예..

우리집 바로 뒷집이 큰시누이 집인데

제가 어디가고 없어도 절대로 큰딸집에 가셔서

식사를 드시지않는겁니다

제가 올때까지 기다리시는겁니다.

딸아이에게 갈일이있어 갔다가 늣게 와도

저희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사실 두사람이서 외식이란걸

할수가 없습니다..

계모임 같을때가 아니면..

이번에 내가 아프다 하니 어머님께서도 걱정은 많이 하셨지만,,

나를 위해 죽한번 끊여주지않데요..

아프면서도 한끼도 빠지지않고 식사 챙겨드렸습니다..

아~~~

낮에는 경로당엘가시니   낮에 한끼는아니고요..

당연히 내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는데도.

오늘 저녁은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어머니앞에서 짜증스럽다 할수도 없고

여러분들 앞에서 투정 부리니 이해해 주실거라 맏습니다,,

이러는내가 며느리로써의 태도가 분순한 것인가요?

 

참고로 시엄머니 84세이신데도 건강하십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