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넛 커피향이 코를 자극하는 이 시간
난 잠시나마 행복을 느껴본다
지긋이 눈을 감으면서 그 향을 음미하고, 머릿속으론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한가한 나만의 이시간
참으로 좋다!
그리고
이 한잔의 차와 더불어 창 밖으로 불어오는 한점의 바람이
내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작지도 많지도 않은 내 나이
난, 나이 먹는게 두렵다는 생각을 한순간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요즘은 너무도 시간이 화살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한다
참으로 빨리간다 시간시간이.......
울엄만 항상 내게
"젊음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그 나이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라~~~"
항상 내게 말씀 하시곤 했는데 오늘따라 이 말이 새삼 내 가슴에
깊이 박혀 온다
난 울엄만 항상 영원히 늙지 않는 아니 할머니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그랫는데, 울엄마도 이젠 주름살이 하나둘씩
세월앞에선 빗껴가지 못하더라
내가 항상 마음속에 담고 간직하는게
'내 나이만큼의 여유를 가지면서, 추하겐 늙지 말아야지~'
그런생각을 하곤한다
나도 울엄마처럼 곱게 곱게 세월을 이겨나갔으면 좋겟다
세월을 거슬를순 없으니 그 세월앞에 순응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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