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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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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아버지는....


BY 마티 2005-05-24

나의나이벌써 이십대를 지나삼십대를살아가야한다

오늘오후 일하는중 라디오에서

김광석의 서른쯤이라는노래가 내게들려왔다

멍하니 앉아서 음악을듣다보니

영화처럼 내어린시절이 흘러가고있었다

 

나의 어린모습에서 나의아버지는 ...

 

나의어린시절 정말 터무니없을 정도의 장난꾸러기였다

나의기억의 아버지는 항상두가지 얼굴로 존제한다

항상 다정하고 밝게 웃어주던아버지

나에게 너무나엄했던 아버지

 

나의다정한아버지이야길먼저해볼까!!

나의아버지는 사람좋와하고 여행을 좋와하는

아주 다정하고 가정적인사람입니다

가족끼리 주말이면 낚시며 여행이며

잘도다니고 언제다 자신보다 자식이우선이고

남 앞에서 혹여다 주눅들까 무시당 하지 안을까

항상 커다린 그늘이돼어 주시던 아버지다

여행지 에서 어처구니 없는 장난에도

아버지 는 네게 사과 하게 하시고 

실수를 인정 할줄아는 사람은 칭찬해 주는거라면서

그 어느누구보다 큰웃음으로 나를 안아주셨다

그런 아버지 나의 아버지의 모습중

내가 가장 사랑할 수 밖에없는 모습이다

 

또 하나의 나의 아버지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내가 너무나도 엄하셨던 아버지

내게 모든 자유를 주셨지만 나의 모든것에 책임을 다해야했던

그래서 아들보다 더많이맞고 자라야햇던 내어린시절

아버지의그 모습에서 지금의 난

강한 책임과 그에 따라야하는 대가를 뼈져리게 배워야했다

 

그런 나의 자랑스럽고 엄한 아버지가

어느날 내앞에서 눈물을 보이셨다

나의 엄하고 다정하던 아버지가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내가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미워지기시작했다

나이가 드시면서 아버지의 어깨가 점점 좁아지는것을

난 미처 모르고 있었다

나의 아버지가 이제 당신이 서있는 그자리가 너무나 힘드시다고

너무 힘이 드시고 너무 외로우시다고

자식들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보이셨다

나의 아버지가 그리 허망하신지

정말 몰랐다고 아니 미쳐 생각 못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눈물에 가슴이무너져서

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당신이있기에

제가 존재합니다

제가 살수있게 이만큼 사랑받고 살수있게해준 당신께 감사함니다

이제 당신의 어깨가 작아보이지안을수있도록 제가

아버지 어깨의 그짐 제가 가져가겠음다

사랑합니다

너무사랑해서 아직한번도 하지 못한말

당신이어서 감사합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