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8

언제나 한결같이


BY 오로라 2005-05-11

새로히 태어 난다면

언제나 한결같이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 가리라

불의와 타협을 하지않고 비굴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리라

49년의 얼룩진 삶을 어이 바로 할수 있겠는 가

오점이 하도 많아 일일히 다 나열하기도 벅차다

이렇게 사는 것도 사는 것일까

외면 하는 사람들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갈수 있는

것도 용기일까

수없이 자살 하는 사람들 중에

무엇이 아쉬워 살아 있는 것일까

못 미더워 하는 마음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과거는 되풀이 하지 않을 터 인데도

그것 조차 싫은 눈치이니 이 일을 장차 어떻게

해소를 해나가야 하는 걸까 

정말 올바르지 못하게 살아 왔다는 것을

절감하는 오늘인가 한다

모든 것이 내곁을 떠나고 불이나고

몸이 아프고 그리고

 

주위의 야단

10년 전에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머리가 맑지 않기는

마찬 가지이니 이 죄를 어찌 다 감당 할까

 

갱년기 우울증 같기도 하고

이일을 어떻게 마음 정리를 해야 할까

애들한테도 말이 아니고

 

그 동안 어찌 버텻는데 이리도 하염없이 무너 지는 지

알 수가 없다  

마음이 무거워 일어 나지를 못하는 데도

어느 누구도 이 마음을 알까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감당해 나갈 수가 있을 까

하염없이 하소연을 하여도 끝이 없다

변명하는 것 밖에 이게 무언가

 

데체 옳고 그름의 역사를 누가 만든걸까

 

마음이 이끄는 데로 일을 잘 해나간다면

본래의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다면

그래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보고

지금부터라도 마음자리를

잘 닦아서 행여라도 허틀게 살아서는 아니 될 터이다

 

그래 마음을 달래서

오늘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흐트러짐 없이 올바르게 잘 살아 나가 보기로 하자

 

현실에 꿋꿋이 순응하고 한계를 넘어서

사람답게

한번 살아 보기로 하자

모든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맨 주먹으로 할 일을 찾아 보기로 하자

 

그리고 남은 청춘을 아낌없이 써써

매진해 볼 일을 만들어 보자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

다짐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