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마흔셋인데 .....
열흘이 지났는데도 있어야 할 생리 가 없더라구여
생리양도 차츰 줄어들고 해서 폐경이 되는구나 하고 별로 걱정을 안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어제 약방에서 임신 진단약을 사서
검사를 해보니 " 어머나" 어떡하면 좋아요...
이나이에 임신이라니....걱정이 태산이랍니다....
혼자 고심하다가 남편한테 이야기 했더니 주책스럽게도 좋아만하는거 있지요
지금 큰아들이 고2고 작은아들이 중1이 거든요...
예전에는 딸을 낳고 싶었지만 지금 제 나이가 많잖아요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문을 구합니다....
지금 형편도 좋지않은데....저 혼자 결정할문제도 아니고...
남편은 죄 짖는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엄포를 하고 ....
신랑한테 괜히 말했나 하는 후회도 들고 ....정말 갑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