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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6

일상생활.......


BY 이슬.. 2005-04-01

오늘은 만우절....갑자기

학창시절엔에 만우절날 선생님들 골탕도 먹이고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거짓말도 하고...반도 바꿔서 수업 듣고

참 지궂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때가 즐거웠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어젠 초등학교 다니는 큰애가 "엄만 만우절날 어떤 거짓말 했어?"라고

물어봤을 때....잠시 생각해 보니

탁자 거구로 세우고 상자에 벌레 잡아 넣어 선생님께

드리고...뭐...여러가지 장난을 많이 쳤지만

아이한테 사실대로 말하기가 좀 그래서...

뭐....그냥 "엄만 얌전히 친구들 하는 거만 보고 아무것도 안했어."

하며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그때는 공부하기도 지금보단 더 쉬웠던 것 같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꿈과 이성...많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가서  저녁 늦게 들어와 숙제하고

잠시 쉬다가 잠자는게 일상생활입니다.

가끔 낭만과 이성 꿈에 대해 얘기해 주고 싶지만...

시집과 소설책을 자주 읽던 예전과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현실에

맞는 책과 공부에 대한 것 외엔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은 어려서  공부보단 많은 책을 읽으라고 가끔

대형서점에도 데리고 다니고 일해서 얻은 상품권도 주어 스스로

책을 사오라고 했더니 문제집을 사가지고 왔더군요...

참....아이들의 현실을 보면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화창한 봄...전 아이들과 인라인 타는것과 가까운 산에 자주

다닐 생각입니다.

지난주에 관악산에 다녀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끔 일상생활을

탈출 할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탈출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