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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의 인연으로 에세이방의 인연으로


BY 바늘 2005-03-30

아줌마 닷컴 에세이방에서는 사람사는 풋풋한 내음이 납니다.

 

훈훈한 인간미가 물씬거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을 몇년째 아니 세월이 흘러도 글 올리는 횟수는 때로 줄어들지

모르지만 발걸음 돌려 떠나지 않으려 하는데...

 

사람 앞일 정말 모릅니다.

 

제가 지금 근무하는 직장, 작년 12월에 이직을 하여 같은 업종 콜센터지만

쉽게 자리를 잡아 근무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합니다.

 

창업회사에 공채1기로 입사하여 몇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던 정든 직장을

이런 저런 개인적 사유로 퇴사를 하고 지금 회사로 옮겨올때 물론

전무님과 실장님등 몇몇분들이 전직장에 함께 근무했던 인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쾌히 승락을 해주신 분은 회사 사장님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사장님은 저를 직접 한번도 본적은 없었지만

작년 아줌마닷컴 아줌마의 날에 있었던 주부 경제 살리기 공모전에

수상했던 제글을 보셨던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당시 행사장 위치가 대방동 서울 여성회관이었고 지금 직장 위치가

바로 그 근처 대방역 부근이라서 그날 수상식장에 꽃다발과 함께 축하를

해주러 왔던 직장 후배와  둘이 지금 회사로 자리를 옮긴 전무님과 실장님을

뵈러 갔었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를 준비하여 인사차 들렀었는데 그때

수상자들의 글이 실린 책자를 전무님께 드렸었는데 아마도 사장님은

전무님을 통하여 책자를 받아 보셨고 그글을 통하여 그당시 좋은 이미지를 갖고

계셨던 사장님은 회사 이직에 있어 흔쾌히 좋아라 승락을 하셨다고 합니다.

 

아컴과의 인연이 없었더라면 ...

 

좀전에 퇴근하여 급하게 저녁한끼 떼우고(?) 이곳으로 달려와 보니

오월님의 학구열에 가슴으로 전하는 찬사의 갈채소리가 넘쳐나고 도영님의

극본 글 공부에 격려 댓글이 따스하고 참 좋습니다.

 

라라님의 속타는 이야기도 때로 선물님의 따님 사랑의 글도,이쁜 꽃향님의

애교스러우신 투정도 언제나 힘든 환경 잘도 극복하고 지내시는 새로미님의

가족이야기도 모두 모두가 아름다운 잔잔한 감동입니다.

 

개망초님의 가슴시린 이야기도 들꽃을 사랑하는 감미로운 표현도,이국 생활

이야기 때로는 지난 시절 추억담의 멋진글의 낸시님, 또한 친구  삼척 바닷가

동해바다의 이야기도 참으로 정겹습니다. 

 

아컴의 인연으로 만난 님들의 앞날에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싶습니다.

 

힘든 시절의 어렸웠던 이야기들 때로 작은일에 기뻤던 이야기들 서로 다독

거려주면서 늘 지금처럼 정이 넘쳐나는 그런곳이기를...

 

도영님~~~

 

극본공부 열심히 하세요~

 

안방 극장 TV 드라마로 꼬옥 만나 보고 싶네요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