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손녀 돌이다. 너무 이쁜 손녀, 드레스를 입고 돌아다니니 나비가 팔랑대는 같다.
5시가 넘어니 손님들이 들어 닥친다. 아들 며느리는 예쁜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는다 .
결혼식 손님같이 호텔 입구는 손녀의 돌 이라는 안내표지와 은은한 경음악이 울러 퍼져
우리 젊을 때 다니던 음악 감상실 같은 느낌이다.
돌을 앞두고 며느리가 손녀 돌을 호텔에서 하고 싶단다. 처음 반대했다. 할아버지 할머의
귀한 손녀고 너들에게는 귀한 딸이 겠지만 그렇게 하면 빈손으로 못오고 요즘처럼 어려운
때 남을 부담 주지 않느냐? 그리고 애비 봉급도 얼마 안되는데 그렇게 하면 돈도 많이
들텐데 차라리 집에서 친시 양가가족 오랜만에 만나 담소 나누고 조촐하게 보내자고
그러니 돌을 하면 부조를 받고 하면 오히려 남는단다. 애비 직장에도 상조계가 있어 돈이
나오고 며느리친구계도 돈이 나오니 걱정마르란다.
주위 친구손녀도 종종 그렇게 하는걸 보기는 했다. 모양세가 좋아 보이질 않아서 의논 했더니 우리 며느리도 역시였다.
그렇게 못하게 했다고 집안 언니께 이야기 했더니 간큰 시어머니라고 야단이다. 지방이긴
하지만 34평짜리 새 아파트를 몽땅 세금까지 한푼 아들 돈 안들이고 사주면서 이제 더
줄것없어니 아껴 살으라고 했다. 혼자 벌어 힘들거라면서 대도시는 모두가 돈이잖아
매번 충고다. 어려운 친정이 부담되지만 기반 잡을 때가지는 너거 살 요랑하고 앞으로
십년 후에 친시를 생각해라고, 우리 한테는 신경 안쓰도 된다면서 너무 힘들게 살았는
과거를 생각해 너거 잘사는게 효도하는거다 매번 일러줬다.
아들들 종신보험까지 넣어주면서 영감 한테는 죽을때 까지 아들들만 끼고 살으라는 소리
들으면서 저들 걱정을 내가 더한다.
오늘은 정말 내가 뭔가 잘못하는 같다고 느낀다. 죽을 때까지 재산을 쥐고 있으라고
하는데 나는 일찌감치 다 나눠어 버렸다. 다달이 나오는 연금이 있으니까 모아 둘
돈이 필요없다고생각했다. 실컨해주고 아껴 쓰라고 한다고 동생이 나무란다.
5,6년 후 집사주지 2년도 안되어 집사줬다고 며느리 간키운단다.
아이구 모르겠다 이후 생활은 제힘으로 살겠지 맘편하게 생각한다.
어쨋건 기분은 좋다. 이벤트회사에서 사회도 멋지게 해주고 상품권 행사에 할머니가
2등으로 상품도 탔다. 마친후에 집에와서 며느리 하는말, 300만원쯥 들어도 부조로
충분했단다.계약금 20만원 선금 내주고 별도에 돌상 차려주고 다른돈 며느리가 다
했다. 들고간 돈 100만원 도로 가지고 왔다. 후한 시어머니가 되기 싫어 손녀 앞으로
통장이나 하나 만들어 내가 관리 해 줄께하고 통장 만들어 달라고 아들에게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