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가야지 하며 이핑게 저 핑게로 못데려간 우리 딸아이를
드디어 오늘 치과에 데려갔다
처음엔 멋모르고 좋아라하던 아이가 의사선생님을 보고 기겁한다
울고 불고 날리아닌 날리가났는데....
딸 아이 눈가에 붉은 피멍이 안쓰럽다
얼마나 용을 쓰던지.....
부모 잘 만나야한다는 어른들 말씀이 새롭다
내가 아프면 벌써 갔을 것이다
어린 딸을 업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내가 한심했다
남편은 날 많이 원망했을게다
엄마노릇 못한다고...
하루하루 생활에 밀려 아이는 놀이방에 맞기고
가게랍시고 바뿐척이나하고 ...
{딸아 정말 미안하구나}
다음부터는 정말 잘할꺼야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우리 딸을 제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