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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6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BY 서원계곡 2005-03-19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이수현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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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비가 내릴 때도 있고,
눈이 내릴 때도 있고,
때로는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가 잔잔해지기도 하며,
꽃이 피었다가 지고,
낙엽이 떨어졌다가 새로운 잎이 나기도 합니다.

하늘이 화창했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도 하고,
맑은 햇살이 비쳤다가
깜깜한 어둠이 되기도 하는 것은
모두 다 자연이 부리는 조화입니다.


- 이정하의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 -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닐런지요.

이러한 변화 때문에
세상은 단조롭지 않고 항상 풍요롭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게 무시로 변하는 기후 중의 하나,
수많은 무지개이며 오케스트라이어야 합니다.

인생은 결코 단음이어서는 안됩니다.
단조롭고 따분한 사람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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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소리를 낮추어라,
사랑을 말하려거든.....

                               - 셰익스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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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보은읍내에 소재한
세기야식에 볼 일이 있어 자주 갑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행정과에 근무하는 구만회씨가 들어오더니
생맥주를 세 잔 시켜서 혼자 다 마셔 버렸다.

주인 아줌마가
궁금해져서 물었다.
 
"왜 술을 세 잔이나 한꺼번에 마시죠?"
 
구만회씨가 답했다.
 
"내 절친한 친구 두 명과 나는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요.
그들이 몹시 보고 싶어서요.
이 잔은 키가 큰 친구의 잔이고
이 잔은 작은 친구의 잔이라구요.
이것은 내잔이고 이렇게 세 잔을 시키면
옛날처럼 우리가 모두 함께 술을 마시는 기분이 들지요."
 
주인 아줌마는
감동했다.
 
구만회씨는 엊저녁까지 매일 세기야식집에 들렀고
그때마다 주인 아줌마는 맥주컵을 세 개 내놓곤 했다.

그런데 엊저녁 구만회씨는 술을 두 잔만 시켰다.
궁금증이 생긴 주인 아줌마가 물었다.
 
"묻기가 꺼림칙하지만, 친구분 중 한 분에게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
 
그러자,
구만회씨가 대답하길.....

 


























"아뇨. 그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술을 끊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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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식)

- 변질된 설탕을 알아내는 요령 -
 
설탕도 습한 곳에 두거나
사서 너무 오래 두면 변질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변질된 것을 먹으면 탈이 나는데
이것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먼저 컵에 따뜻한 물을 떠놓고
설탕을 찻숟갈로 2~3번 가량 넣어 적셔 본다.

이 때 잘 녹지 않고 덩어리가 되거나
물표면 가까이에 기름이 뜨면 변질된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아까워도 버려야지
그대로 먹으면 탈이 나고 심하면 식중독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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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酒道 18단계)

◎ 5급(상주 : 商酒)
    좋아하면서도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마시는 사람
     = 내속리면 김홍운 계장님

◎ 4급(색주 : 色酒)
    성생활을 위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
     = 관광시설사업단 김인복 계장님

◎ 3급(수주 : 睡酒)
    잠이 안 와서 마시는 사람
     = 필자

◎ 2급(반주 : 飯酒)
    밥맛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사람
     = 농축산과 박병찬 계장님

◎ 1급(학주 : 學酒)
    술의 참맛을 배우는 사람
     =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김영욱 주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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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의 아침입니다.
사무실 유리창 너머엔 아침햇살이 눈부십니다.

맑은 봄볕처럼
여러분 모두 웃으시면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아침에
행복한 기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