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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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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봄 비속에....


BY ahfks6813 2005-03-15

온 종일 축축하게 비가온다

올려면 확 내리시지....

가게유리창 넘어로 지나는 사람들

뭐가 그리 바쁘신지

종종 거리며 지나가고 차들은 빵빵대면

씩씩댄다

나도 한올한올 뜨게질에 정신없다

손은 바쁘고 머리속은 하염없이 과거로 여행한다

인기척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한 시간째 아무도없다

너무도 조용한 거리 모두 어디간나?

빗자루로 길을 청소한듯 깨끗하다

비단 우리가게만이아니라 전국적으로 그러하다니....

한숨한번쉬어보고 다시 뜨게를 잡아본다

우리 어여쁜 공주님 외투 빨리 완성해야지....

비 온뒤라 무척 춥다 아컴님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