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의 성처럼 허물어져 버린 시간들
이토록 누가 없으면 외로운 줄 몰랐네
사랑의그루터기가 잘려 버리고 그냥 내동댕이 쳐 진체로 그대로 이다
한없이 게으름을 부리고 있음이 무엇을 믿고 이러구 있는 건지
아기가 된듯이 누구의 손길을 기다리는 건지
외로움에 지치고 힘듬을 그 누가 알아 줄까요
가슴의 멍울을 누가 어루만져 주나요
이러구러 괞스리 하는 일도 없이 세월만 녹이고 있답니다
죙일요 한치도 움직이기 싫고 커텐을 닫고 불을 껏더니
칠흙같은 어둠이 ~깜짝 놀라 불을 모두 켰답니다
누가 나와 같이 야그 라도 하실 분 없나요
모두 산다구 바빠 가지고 한 마디도 위로도 시간때문에
해줄 수도 조를 수도 없어요 이렇게 에꿎은 컴만 또딱또딱
머라고 위로가 되는 지 쓸데없는 넋두리를 주절 거리고
멍청함의 수준을 빛내고 있는 거지요
그저 침울함에서 이토록 벗어나지 못하고 헤메일 때면
어떻게 해야 살아 남을 수가 있을 까요
외로움의 도수가 넘어 버렸나 봐요
통제 불능이 되어 버린 바보를 제발 구해주실 분 없을 까요
하긴 당신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시다구요
어쩌 겠어요 이러구러 참아 내야 겠지요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
해내야 진정한 사랑이 내 곁에 도착해 있는 날도 오겠지요
불빛도 위로가 되네요
태양은 짙게 내린 구름위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겠네요
자연은 언제나 진실 하니까요
어느새 어둠의 물결이 테헤란로를 감싸는 군요
이밤도 또 꼬박 샐거 같아요
지리지리 못나고 약한 마음 또 다지고 또 다지고
한번 살아 내 볼랍니다
누군가도 저보다 더 허전할지도 모르겠읍니다
훌훌 털어 버리고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 그것에 몰두해 봅시다
한계에 부딪혀 한계를 극복 해나가는 방법도 알아내서
그만 울고 싶습니다
허무하지만 할일을 찾아가지고
일을 일로써 풀어 볼랍니다
슬픈이여 모두 화~이~팅 하자구요
훌훌 털어 내기를 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