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마을 이장님으로부터 방송이 흘러 나왔다
" 주민 여러분 오늘 저녁에 대보름 맞이 횃불 놀이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을
예정이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아울러 미리 나누워드린 추첨권을 갖고 나오셔서 행운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
부지런을 떨고 시간에 맞추워 운동장엘 나갔었다 .
낮에는 동네 이장님, 부녀회장님, 청년회장님을 비롯한 동네 젊은 측에서 노인분들을 위한 마을회관에서의 척사대회가 있었다. 나는 장사를 하는 핑계로 그시간에 나가서 일을 거들지를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었다. (남편은 물론 참가했지요 , 모든 잔일부터...)
속마음들은 어떠했을지 몰라도 반갑게들 맞아준다.. 참으로 고맙다.
일찌기 추첨을 시작하였다. 시골이라 무슨 무슨 행사때 이런 이벤트는 꼭 있는 편인데, 나는 좀처럼 그런 행운(?) 은 찾아 오지를 않는다.
추첨을 톻해 많은 사람들의 번호가 불리워 지고 혹시나 하는 기대에 동네 사람들 모두 자기 추첨권을 들여다보고 또 귀기우려 듣기를 초등학교 학생들 선생님 소리에 웅성웅성 하면서 모여있는것 같다. 하. 그러고 보니 여기가 초등학교네 ,생각하니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다.
행운이 있는 사람들은 매번 잘도 불리어 나간다. 나는 왜 안불러 ,내가 너무 공짜만 바래는 건가. 상품으로는 , 치약셑,식용유셑, 부르스타, 냄비셑,.....농약 분무기,가족사진 촬영권,금반지 2돈. 참으로 다양했다..뒤로 갈수록 좀더 값이 있는 것들이다. 혹시나, 혹시나 하고 기다려 본다..그러기를20여분하다가 달이 빠끔이 얼굴을 내민다. 그와 동시에 운동장 가운데 설치해논 나뭇무더기에 불이 붙혀진다, 동네사람들 일제히 함성을 지르고 사물놀이패가 징과 북과장고를 치며 그 주위를 빙빙 참으로 신명나게 돌아간다. 아울러 동네사람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아간다,. 한쪽옆에서는 삼겹살이 구워지고 땅콩과,호두 가 자루채있고, 참으로 풍성하다. 뒤이어 폭죽이 여기 저기서 터지고 있다
시간이 무르익을 즈음 추첨을 마저 해야 했기에 새마을 지도자의 마이크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또 일제히 그쪽으로 몰려 들었다. 또 여러 번호들이 불리워 진다. 나중에 불리워진 번호가 상품이 더큰것이라 위안삼으며 끝까기 대기중이다. ㅎㅎ
그렇게 그렇게 마지막까지 다 불리워 졌다 그런데 꽝이다. 그러면 그렇지 , 내가 언제 이런거 된적 있던가? 그렇게 남편과 나는 눈으로 표를 하고 , 집으로 오려고 남편에게 나 집에 갈래 ,하였더니 2차로 노래방엘 간다고 합니다...그리하여 노래방에가서 신나게 놀다 왔습니다, 옛날만은 못해도 또한 색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이럴땐 시골이라서 느끼는 감정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