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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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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BY 수 홍 수 2005-02-16

언제나 곁에서 맴돌기만 하던 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내 염치없는 소원을 들어 달라고 열심히 부르고 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울지도 못하는 사람

누군가 에게 말할 수  없는 사연을 간직한 사람

알면서 해결할 수 없는 아픔을 치러야 하는 사람

한때는 서로에게 기쁨이고 세상의 전부 였지만

이제는 서로에게 상처이고 아픔인 사람

서로에게 주어서는 안되는 상처지만 가슴 아파하지도 않는 사람

사람들의 상처로 세상엔 행복이 있고

불행이 있고  좋고 나쁨을 구별하지만

내게 그들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 하며

열심히 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내 능력이 안된다고 의심하지 마시고

늦게 왔다 꾸짖지 마시고

제 기도를 들어 주십시요

나에게 맡기기엔 커다란 임무지만 열심히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기도하는것 밖에 할 수 없지만

나는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내소원이 이루어진 것도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