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창문이 흔들리고
열려져있는 대문이
부는바람에 못이겨 밀려들만큼
용감하게도 바람은 불더이다
이렇게 숨찬 바람이 부는날에는
더욱더 당신이 그리워지더이다
재너머 고개너머 숨찬 걸음 마다하고
눈물겨운 고단한 삶
그 세월 어찌 잊고서
지금은 조용히 땅속깊은 곳에서
영혼을 잠재우고 계시오이까?
쪽진 머리 고운 한복 차려 입은 당신모습
내 마음 서러우면
더욱더 당신모습 그립더이다
당신께 향한 연민이
내 마음에 그리움의
씨 한 톨이 되었답니다
고우시던 당신모습
내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