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몽땅 쓰리다 못해 아리다
이러다가는 지쳐 쓰러질만도 한데 희한하게도 머얼쩡 하다니
일거리를 만들어서 일을 해야하는 데도 게을을 부리고 있는 건지
그래도 세월이 약일까
이렇게 사는 것도 사는 것일까
한자도 치기전에 전화가 걸려 오니
이일도 한가해야 하나보다
날씨가 비가 오려는지 어깨가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강남 선릉 자동차에서 뻐꾸기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그것이 녹음인지라 귀하게 들리지 않고 어서 그만 지나가쓰면 싶은데
부근을 멤돌고 있나보다
내코가 석자인 정도가 아니고
코가 다빠진거 같고
현재 닥쳐있는 일을 어떻게 현명하게 해쳐 나갈까
아물거리는 기억과 자판과 따북 따북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제발 무언가 이빨이 잘맞게 돌아간다면 이런 글도 남길틈이 없겠지
오늘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일 을 해보자
잘모르고 초보자 인체로
오늘을 은유 해보자
살아나는 비결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