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을유년 한 해는 어떤 꿈을 가져볼까?
늘 꿈꾸었지만 허망하고 실망스런 꿈이 아닌
들꽃처럼 수수하고 향내나는 꿈을 가슴속에 담고 싶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 실망만 안겨주는 그런 꿈이 아니라
아!올 해는 이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했음을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그런 꿈을 가져보고 싶다.
신선하지만, 건강한 생각
하찮은 미물에게도 피해가 가지않을만큼
깨끗한 꿈을 가지고 싶다.
내 일상에서 지켜내고 실천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꿈이고,혹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않는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꿈을 가지고 싶다.
그래서 난 늘 기도하려 한다.
내 안에 조금이나마 욕심때문에 한낱부푼 기대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꿈에 도전하거나
허망하게 시간과 몸을 소비하는 그런 꿈이 아닌
정말로 이룰 수 있는 작고 소중한 꿈을 갖게 해 주십사 하고 ...
2005년 새해도 어김없이 붉은 해를 앞세우고
우리들 앞에 꿈과 소망과 행복을 이루어 보라고 손짓한다
꿈을 가지려 하지 않는 사람들
이루지 못할 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애써 가슴에 담고
이루려 발버둥치는 사람들
대충 지금 이모습 이대로 만족하며 살면되지
무슨 꿈이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올해는 모두 함께 꿈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
거창하고 방대한 꿈이 아닌
조금만 더 건강해지는 꿈
조금만 더 이뻐지는 꿈
조금만 더 사랑하고자 하는 꿈
조금만 더 사랑 받고자 하는 꿈
각자 자신이 이루어 낼수 있는 작고 소박한 꿈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
꿈을 먹고 산다는 말처럼 우리에게 꿈이 없다면 사는
이 세상은 정말로 재미없고 무의미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한해는 나도 내 조그마한 가슴 한 켠에
꿈나무를 심으려 한다
그 어느때보다 더 소박하고 수수한 여인이 되어
진하지는 않지만 향내나는 들꽃같은 꿈송이들을
한 송이 두 송이 정성껏 피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