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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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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동창회


BY kim5907 2005-01-28

평범한  사람들은  지금  내 나이쯤이면  여고동창회

란 모임이  이토록  설렘으로 다가 올까요?

오늘 첨으로  여고?랄 것까진 아니라도  검정고시

학원에서  함께 서로를 격려하던  아줌마들이

동창회를 가졌답니다..

평균 연령이  오십 가까우니 그 대견함에

모두  힘겹게  씨름하던 날 들이  그립다고들 합니다.

버스를 타면  늘 앉던  자리에 앉아  창밖을 스치는  낯익은

거리를  또 꼬물꼬물  언 땅 속서  눈비비는  봄의 소릴

가슴으로 느끼며  참으로  열심했던  지난 해를  생각했습니다.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가슴으로  흐느껴 울던 날들.

피는 꽃   떨굼도  녹음이  가을로 치닫는 것 도.

모든 미련  뒤로 하고  낙옆  바람에 의탁하고  거릴 헤메는 것도.

쌓인 눈에  낭만 보다는  미끄러울 길  걱정이 앞섰던 날 도.

이젠 이렇게  이름난 화가도  그려내지 못 할  고운.

수채화되어  나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꾸며  남은 삶.

어떤 일에도  또 도전해 볼 수있는  자양분이 될 것을

난  알수 있습니다 ..

나름대로 모두 열심히  스스로를  빛내고 있는  우리 동창들....

아름다운 ^^동창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