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은 지금 내 나이쯤이면 여고동창회
란 모임이 이토록 설렘으로 다가 올까요?
오늘 첨으로 여고?랄 것까진 아니라도 검정고시
학원에서 함께 서로를 격려하던 아줌마들이
동창회를 가졌답니다..
평균 연령이 오십 가까우니 그 대견함에
모두 힘겹게 씨름하던 날 들이 그립다고들 합니다.
버스를 타면 늘 앉던 자리에 앉아 창밖을 스치는 낯익은
거리를 또 꼬물꼬물 언 땅 속서 눈비비는 봄의 소릴
가슴으로 느끼며 참으로 열심했던 지난 해를 생각했습니다.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가슴으로 흐느껴 울던 날들.
피는 꽃 떨굼도 녹음이 가을로 치닫는 것 도.
모든 미련 뒤로 하고 낙옆 바람에 의탁하고 거릴 헤메는 것도.
쌓인 눈에 낭만 보다는 미끄러울 길 걱정이 앞섰던 날 도.
이젠 이렇게 이름난 화가도 그려내지 못 할 고운.
수채화되어 나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꾸며 남은 삶.
어떤 일에도 또 도전해 볼 수있는 자양분이 될 것을
난 알수 있습니다 ..
나름대로 모두 열심히 스스로를 빛내고 있는 우리 동창들....
아름다운 ^^동창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