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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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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같았던 할머니께


BY 여울님 2005-01-20

엄한 아버지대신 언제나 우리를 보살펴 주섰던분

자식에게 언제나 존대말을 썼던분

여섯손녀를 자식보다 더사랑해서 80평생 생일까지 기억했던분

평생 일을해서 거친손이 등글어주면 까슬거려서 시원하다고 밤마다 등긁어 달라해도

졸면서 글어주신 엄마같은분

서로 젖가슴만지고 잘려고 두 동생이 싸우면 피곤해도기꺼이 감싸 안아주셨분

친정 나들리에 만원짜리 한장 쥐어주면 일년을 꼬박모아서 증손자에게 사탕봉지 장농 깊은곳에서 꺼내 주고 행복했던분.......

아들 앞세우고  일년만 살다 가신다고 하더니....정말 그랬습니다.

엄한 아버지와 시장에서 야채파시는 엄마대신 우리는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면서 자랐기에 그슬픔이 쉽게 가라앉지못하고  뭘먹지도 먹하고 우울증때문에 엄마는 굿도했습니다.

너무그리워서 휴게소에서 파는 김밥과 호두빵만봐도 가슴이 아파옵니다.언제나 사람을 그리워 했던분 너무착해서 화를 낼줄도 몰랐던분.....

등이가려우면 거친손이 더욱생각나 슬픕니다.할머니 가시는길에쪽진머리 예쁘게하고 할아버지께가시라고 누운자리에 비녀만 넣어 주었을뿐.....엄마는 잊으라하지만 전 마음깊이 간직할렵니다.

그립고 맘이아파지나가는 할머니만봐도 슬퍼집니다.엄마 편히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