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아줌마들과의 수다...
흐미 유쾌한것!
스트레스 푸는데는 수다가 최고지.
암 글코말고... 험험
그런데 갑자기 튀어나온 참새시리즈!
간만에 들어보는 우스븐 이야기라니
두귀가 쫑긋해진다.
아주 똑같이 생긴 참새 두마리가 있는데
어느넘이 암놈이고 어느넘이 숫놈인지
아는 방법은 무엇이냐고라고라??
글씨...당근 모르쥐...
성질급한 아줌마들
빨리 대답을 추궁하는디..
아, 예전에는 밤새 새장에 넣어놓고서
담날 아침에 일어나서리 보면
등뒤에 흙이 묻은것이 암놈이라는 것이다.
에궁 평범해라...(괜히 들었네 쩝)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다는 것이다.
똑같이 밤새도록 새장에 넣었던 참새를
꺼내서 아침에 유심히(?) 살펴보면
무릎이 까진것이 바로 암놈이라는디...
오호호호호호...ㅋㅋㅋ
원래 웃음이 많은 아줌마들.
호호깔깔대며 박장대소를 할때
우스개소리 잘하는 성님 한분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이래 말씀하신다.
<무릎이 까지는 이유가 뭔데?>
아유~~ 저 능청떠는 표정이 압권이구먼.
우리는 그 성님땜시 또 한번 뒤집어진다.
그런데 글씨...
성님은 약간 화가 난듯한 표정으로
<나는 무릎이 까지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다.
설명좀 해도!>
오! 저 순진무구한 성님의 표정!
전부 그 표정에 뒤집어졌고
눈에 눈물까지 맺히며 깔깔대던 한 아줌마 왈,
<생활이 너무 단조로운거 아녀? 으흐흐흐>
결국 순진한 성님은
그날 그 참새얘기땜시 열만 받았고
우리는 무릎까지 참새보다
성님의 표정에 대해서
한바탕 진지한 토론을 하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그나저나 우리의 귀여운 성님에게
그 이유를 멜로 보내줘야 하나 마나...
대체 그것을 어떡해야 한번에 딱 알아듣게
설명을 하남...(고민중-.,-)
성님! 잠시만 기다리숏!
멜 금방 날릴랑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