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대형마트 의무휴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34

또 한번의 도전...


BY kim5907 2005-01-07

바람이 제법 차갑습니다.

서둘러 볼일을 보고  막 들어 와 아컴 앞에 앉아 부끄러웠던.

얘길 하려하니....

방통대에 접수를 하고 오는 길.  가벼운 흥분에 몸이 떨리고.

가난한 집 오 남매  맞이로 태어나 일찌기 배움의 기회를 잃고

살아 오면서 얼마나 많은 날 들을  주눅들고 위축되며.

자꾸 초라해지는 내 모습을 보며 가슴앓이 해 왔던 날 들..

지난 해  참으로 큰 용기를 내어 검정고시 학원을 두드리리고.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답니다.

그래도 왠지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는 맘이 늘 한 구석에...

남편이 더 서두르는 바람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또 한번 도전의

주사위를 던지고 돌아 오는 길 눈물도 나고 기쁨에 가슴도 떨리고.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목마른 내 영혼의 갈증에.

한 잔의 물이고파서...

국어국문학과를 지망하고..열심히하자!나와 다짐하며.

 남편에게 고맙고  늘 미안한 맘 어찌전할지.

난 이렇게 칼바람 부는 겨울의 가운데서 제비꽃 필

고운봄을 서둘러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