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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회 정기총회 참석기 ( 1 )


BY 비우기 2004-12-17


  고교 동창회 정기총회 참석기


- 2004년 12월 15일.. 저녁 6시에서 10시까지..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있었던.. 경복고등학교 43회 동창회 정기총회 겸 송년회 모임에 참석한 이야기를 써본다..

- 이 자리는 동창회 모임이지만.. 나는 내년부터.. 서울 강남에서 < 비우기 건강 교실 >을 열기로 되어있어.. 이 기회에 동창들에게 홍보를 할 목적이 더 컸고.. 그래서 이 참석기 자체도.. 나의 이런 목적이 얼마나 이루어 졌느냐를 중심으로 쓴다..


- 나는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대전 이모집에 볼 일이 있어서 오신 어머니에게.. 약 4시간 가량 기치료를 해 드렸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어머니의 오른쪽 유방을.. 작은 바가지만 하던 것이.. 조금 큰 참외만하게 줄일 수 있었고.. 양 어께.. 등 부위에서 어머니를 괴롭히던.. 나쁜 기운을 대충 뽑아내.. 일단은 통증을 모두 없에고..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오후 2 시에.. 서울에 있는 총무의 사무실로 도착할 수 있도록.. 신탄진역으로 갔는데.. 마침.. 밀양 부근에서 기차 탈선 사고가 있어서.. 일정이 2시간 정도 지연이 되고.. 겨우 오후 4시경에 그 곳에 도착하였다..

- 4시 30분 경에.. 추적추적 오는 초겨울 비를 맞으며.. 총무의 부인 MS 가 우산을 받고 걸어 온다..

- 총무의 사무실은 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나는 MS가 약간 과체중에.. 관절염과 신경통이 있어서.. 계단을 오르는데.. 조금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MS의 도착 시간에 맞추어.. 미리 건물 1층으로 내려가.. MS가 계단을 오르는 순간부터.. 기치료를 해 주었다..

- 환자에게 이렇게 자상한 배려를 하는 것이.. 항상 기치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 즉.. 오늘 어짜피 동창회에 참석하기 전의 남는 시간을.. MS의 치료에 쓰기로 했는데.. MS가 계단을 오르면서.. 다리에 통증이 가중이 되면.. 그만큼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 기치료의 좋은 점은.. 환자가 앞에서 걸어갈 때에.. 뒤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기를 보넬 수 있고.. 그러면.. 환자의 행동이 그만큼 편해지고.. 어려움을 덜 격게되니.. 힘든 계단 오르기도.. 비교적 수얼하게 할 수가 있게 된다..


- MS와 함께 사무실로 들어가.. 바로 의자에 앉게하고.. 신발.. 양말을 벗기고.. MS의 두 다리를 내 무릅 위에 편하게 얹고서.. 바로 기치료에 들어 갔는데..

- 나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MS의 다리.. 무릅.. 발에서는.. 30분이 지나도록.. 거의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제길..

- 나는 MS를 여러번 만났고.. 치료도 몇 번 한적이 있어서.. MS가 서먹해 하거나.. 마음의 문을 닫고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이러는 것은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이다.. 그게 뭐지..???


- 내가 다리에서 뭔가.. 치료 반응을 얻는 것을 포기하고.. 손을 여기저기 만지는데.. 왼손 검지에서 뭔가가 잡히고.. 그 부위를 계속 만지작거리자.. MS가 거기는 10여년전에 다쳐서 몇바늘 꼬멨는데.. 한동안 그 부위가 아파서 고생을 했다고 한다..

- 나는 그 부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내 손끝에.. 몇 개의 작은 Sal 이 잡히고.. 그것을 10여분에 걸쳐서 제거를 하니.. 다리에서도 나쁜 기운이 조금 빠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것도.. 손가락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다리에서 조금씩 나오던 나쁜 기운도 더 이상 나오지 않으니.. 참.. 내.. 뭐가 문제여.. 나는 속으로 자책을 하다가.. 거의 1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내가 치료 절차를 위반한 것을 알아차렸다.. 재길..


- 나는 MS를 여러번 치료를 한 적이 있어서.. 기치료의 앞 단계는 그냥 건너뛰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바로 본 치료로 들어 갔는데.. 그것이 절차 위반에 걸렸다.. 제길..

- 나는 첫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여.. 일단 교두보를 확보하여야 하는데.. 이렇게 치료 중간에 다시 교두보 확보에 나서는 것이.. 오히려 아주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럴 때는 어쩌지.. 나는 누구에게 물어 볼 수도 없으니.. 바로 답을 찾던지.. 아니면.. 오늘은 어물쩡 넘어가고.. 후 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면.. 오늘의 작전은 처음부터.. 어그러 지게 된다.. 그럼 무슨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데.. 하다가.. 언 듯.. MS가 몇 년전에 아들 수능 시험전에 일천배를 2년 연속하다가.. 무릅이 망가진 것이 생각이 났다.. 그래.. 그거야..


- MS의 무릅이 일천배를 하다가 망가졌다면.. 다시 일천배.. 삼천배.. 일만배를 하게 하면 다시 좋아질 것이다..


- 나는 양손을 다 동원하여.. MS의 발과 무릅 여기저기에 지조침을 놓으며.. 지금부터.. 맘속으로.. 부처님에게 절을 하라고 했다.. MS는 내가 왜 갑자기.. 절을 하라고 하는지 잘 모르지만.. 맘 속으로 절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내가 시키는대로 맘속으로 절을 시작한다.. 그러길 몇 분 후.. 드디어 MS의 무릅에서 나쁜 기운이 서서히 빠져 나오기 시작한다..

- 그러길 20 여분.. MS의 양쪽 무릅에서 대충.. 나쁜 기운이 빠지고.. 일단 교두보 확보에는 겨우 성공을 하고.. 오늘의 모임 장소인.. 신라 호텔로 향했다..


- 총무가 운전을 하고.. MS를 그 옆자리에 사이 좋게 앉게 하고.. 나는 MS의 뒷자리에 앉아.. MS가 최근에 아프기 시작했다는.. 오른쪽.. 머리 부근에 기를 보네며.. 계속.. 부처님에게 절을 하라고 하며.. 앞으로 며칠간은.. 수시로.. 맘속으로 부처님에게 절을하여.. 일만배를 채우라고 했다..

- 그러면서.. MS의 뒷머리.. 뒷목에서 나오는 기감의 크기를 가늠하여.. 지금 제대로 절을 하네.. 못하네 하고.. 계속 이야기를 하자.. 이러한 나의 말이.. MS가 지금 맘속으로 절을 하면서.. 얼마나 정성스럽게 하느냐.. 대충하느냐 하는 것하고.. 정확하게 일치하자.. 그 이후로는.. 거의 무아지경으로 빠져든다..


- 총무의 사무실에서.. 신라 호텔 까지는 10여분 걸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아지경에 빠진 MS의 몸에서.. 나쁜 기운이 대충 빠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 나는 호탤 안으로 들어가는 MS의 피부가.. 보드랍게 변한 것을 발견하고.. 으흠.. 치료에 대충 성공하였군.. 하는 생각에 내심 흐뭇하였다..


- 호텔 연회장에는 벌써 많은 동창들이 와서.. 몇 개의 무리를 이루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새로 오는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와 악수를 나눈다..


- 나도 인사를 대충 마치고.. 각테일 한잔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요즈음 친구들 사이에 자랑으로 떠오른..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DREXEL 대학.. 기계공학과 교수인 조 박사가.. 나를 찾아와 이야기를 건다.

- 조 박사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코스로 포항공대에서 심장병과 유체역학에 관한 강의를 하는데.. 이것은 조 박사가.. 인공심장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이기 때문이다..


- 조박사는 요즈음 내가 동창회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들을 관심있게 보았고.. 오는 일요일날 내가 하기로 한 < 비우기 특별 강좌 >를 보고 싶었는데.. 출국날자가 토요일로 잡혀서 아쉽다고 한다..

- 그러면.. 지금 이 자리에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하니.. 이러한 석학들이 항상 그러하듯이.. 제일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부터 한다..


- 첫 질문은 비우기의 원리가 무었이냐인데..

- 사실.. 비우기의 원리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게 대답을 하면 선문답이 되므로.. 과학도에게 할 성질의 답이 아니다..


- 그래서.. 정성.. 자기 희생.. 자연 법칙에 순응.. 그런 것들을 잘 지키고 따르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나름대로의 보충 설명을 해 주었다..


- 그 후에 몇가지의 부분적인 질문을 더 하고.. 조 박사가 이러한 것을 어떻게 배우게 되었느냐고 묻는다.. 나는 스스로 연구를 해서 터득을 했다고 하자.. 그러면 어떤 책에서 배웠는지 묻는다.. 나는 그냥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라고 하자.. 으아해 한다.. 그래서.. 내가 조 박사도 연구를 해서 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가 되었으니.. 잘 알겠지만.. 무슨 연구이던.. 가장 모체가 되는 것은.. 바로 필요성이고.. 그래서 누가 어떤 것이 필요하면.. 그것은 어떻게 해서라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인데.. 나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병을 내가 스스로 치료해야 되고.. 그러는 와중에서.. 나에게도 어떤 병이 생겼는데.. 그것도 내 스스로 치료를 해야만 되어서.. 그러한 치료법을 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고.. 그것이 효과가 있자.. 주변의 가족.. 친지.. 친구.. 동료.. 그리고.. 나하고 인연이 닿는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이리저리 연구하다보니.. 점점 더 내 솜씨가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 이러한 설명은 바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속담이어서.. 조 박사도 대충 수긍을 하고.. 그러면.. 내 스스로 터득했다는 기라는 것이 무었이냐고 묻는다..

- 그래서 니 가슴 앞에 있는 내 손이라고 하자.. 그제서야.. 나의 오른 손이 언제부터인지.. 어떤 수인의 형태를 취하고서.. 자기의 가슴을 가르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또 으아해 한다..

- 그래서 내 손이 가르키고 있는 부위에서 어떤 느낌이 오지 않느냐고 묻자.. 그제서야.. 자기의 가슴 주변에서 쩌르르 거리는 느낌이 감도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것이 바로 사립기공인데.. 너의 가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스스로 나의 손에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하자.. 뭔지 수긍을 하며.. 사실은 자기의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 그것이 바로 필요성의 원칙이고.. 너는 스스로가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언제 써 먹을 지도 모르는 인공 심장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 것이지.. 나는 말로는 하지 않았지만.. 서로간에 이러한 말을 마음 속으로 했다.. 또 조박사는 25년전부터 고혈압 약을 먹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가 최근에 홈페이지에 올린 기공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법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 나는 조 박사의 가슴에 손을 대며.. 이렇게 손을 대고 기를 주고 받으면.. 바로 감공이고.. 아까와 같이 조금 떨어져서 기를 주고 받으면 기공이며.. 아예 멀리.. 콘크리트 벽 너머.. 심지어는 공간을 아예 멀리 뛰어넘어.. 대전에서 서울에 있는 어머니하고 기를 주고 받으면.. 바로 공공이고.. 아예 그런 것도 없이.. 내 마음 속에 넣고.. 서로 맘을 주고 받으면.. 바로 심공이라고 하자.. 알 듯.. 말 듯한 표정이지만.. 더 이상 자세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

- 그럼 그러한 것은 깨달아야 되는 것인데.. 그러한 것을 누구에게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누구에게 가르칠 수 있는 자신이 있어서.. < 비우기 건강 교실 >을 연다고 하자.. 그러려면.. 미리 뭔가를 써 놓아야 될 것 같다고 한다.. 아하.. 조박사는 주로 미국에서 사니.. 나의 홈페이지에 대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

- 나는 나의 비우기 홈페이지에.. 몇 년에 걸쳐 내가 한 모든 것을 자세히 적어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 주었다..

- 그곳에 이미 수천 페이지 분량의 글이 있다고 하자.. 그제서야.. 질문이 끝이 난다.. 아마.. 조박사는 미국에 가서도.. 한 동안은 내 홈페이지의 애독자가 될 것이고.. 아마.. 스스로.. 비우기를 터득할 수 있으리라..

 


- 여기 저기 둘러서서.. 왁자지껄 이야기에 열을 올리는.. 다른 친구들은 어떠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쨋던 서로의 안부..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들의 각 종 궁금한 소식.. 정보를 주고 받을 것이다..

- 나에게도.. 몇몇 친구가 다가와 요즈음 내가 올린 글 재미있게 보았다는 인사.. 자기가 어디가 아픈데 그것도 고칠 수 있느냐는 질문.. 그런 것을 묻는다.. 나는 당연히.. 누구는 한번만 나를 찾아와도 고칠 수 있고.. 누구는 몇 달만 나오면 고칠 수 있다는 등의 말을 해 주자 모두 좋아라하고 돌아 간다.. 이 정도면.. 오늘 여기에 참석한 나의 주 목적은 대충 달성한 것 같다..


- SK의 능란한 사회로.. 정기총회가 시작이 되고.. 국기에 대한 경례.. 이미 작고한 친구들에 대한 묵념에 이어.. C 회장의 개회사.. 감사 보고.. 그 동안 동창회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3명의 총무에게 주는 감사패 증정.. 그리고 금년에 부쩍 활발한 활동을 한.. 각 종 소모임의 회장님들..  그들의 눈부신 활약상 소개.. 각 분야에서 빛나는 활약을 한 동창들 소개.. 신임 회장 선출.. 새로 회장이 된 YS의 인삿말.. 케이크 컷팅.. 등등이 이어지고.. 드디어 식사 시간..


- 우리 5반은.. 반 이사를 맡고 있는 SH의 말에 의하면.. 남학생 21명.. 여학생 13명 등.. 무려 34명이 참석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다는데.. 추적추적 내리는.. 초겨울 비가.. 친구들의 발걸음을 막았는지.. 실제로 참석한 인원은.. 남학생 10여명.. 여학생.. 달랑 한명.. 그래서.. 우리 반으로 배정된 3개의 테이불을 반절 정도만 채우는 저조한 실적이었다..

- 전체적으로도.. 240 여명이 참가 신청을 하고.. 실제 참석자는 170 여명 정도이었는데.. 어쨋던.. 초겨울 비가 말성이다..


- 그래도 맛있는 전체요리에 위스키를 마시니.. 그런대로.. 마음이 푸근하다.. 수프도..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 하도 맛이 있어서.. 옆자리의 친구와 함께..메뉴를 확인해 보니.. 호박고구마 수프 ( sweet potato and pumpkin soup )라고 적혀 있다.. 즉 이 영어를 풀어보면.. 고구마와 호박으로 만든 수프인데.. 내 생각에는 고구마의 한 종류인.. 호박고구마가 맞을 것 같다.. 나는 금년에 나의 주말 농장에 이 호박고구마를 심었는데.. 어른 주먹 두배정도 되는 고구마를 두어 가마는 확실하게 수확을 해서.. 일부는 우리가 먹고.. 일부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수가 있어서.. 오랜만에 푸짐하게 인심을 ?㎢?.. 언제 먹어봐도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 쯤부터.. 나는 늘상 집에서 반주를 하는 습관대로.. 큰 글라스에 얼음물을 절반쯤 채우고.. 나머지는 위스키를 넣은.. 나만의 각테일을 한잔 만들어 먹었다..


- 식사가 끝나갈 무렵.. 오늘의 여흥 사회인.. 인기 개그맨 백재현이 나와서.. 인사말과 축하 노래를 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여학생.. 남학생들에게 노래를 시킨다..

- 나는 각테일을 다시 한잔 더 만들어 마시고 있는데.. 인기 여자 개그우먼인 김미화가 나와서.. 흥을 돋구는 노래를 부른다..

- 나도 술을 마신 것들이 서서히 올라오고.. 이것들이 내 몸과 맘의 기를 부추기는데.. 이것을 김미화의 흥을 부추기는데 쓰기로하고.. 노래부르는 율동에 맞추어 리드미칼하게.. 기를 내 보냈다.. 이러한 흥 부추기기는 내가 술자리의 여흥으로 노래판이나 춤판이 벌어질 때에 가끔 써먹는 수법인데.. 항상 변함없이..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것은.. 대부분 멀리서 기를 보네는 것이어서.. 이러한 기를 받는 사람은.. 왜 자기의 몸과 맘에.. 흥이 절로.. 더 절로.. 하고 흥에 겨워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현재의 판이 무르 익어서.. 오늘은 특별히 더 흥이 난다고 생각을 한다.. 어쨋던.. 김미화씨같이 노련한 개그우먼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분위기를 잡아가는 노래를 흥겹게 부르는 것은.. 누가 보아도 당연하고.. 김미화씨 자신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어서.. 내가 멀리서.. 그러한 흥 돋우기에.. 조금 도움을 준 것은 알아 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글 제공 : 비우기 ( http://www.beug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