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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49

배부르다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


BY 고은 2004-12-17

요즘 엄마들 조기 교육이다 뭐다 하면서

태어 나자 마자 영어로 말하고 대답도 강요 하고...

집 여기저기 영어로 쓴 예쁜 메모지 붙여 두고....

참~~나도 그렇치만 우리 엄마들 정말 열성적이다.

우리 큰애 유치원 입학 해서 얼마 되지 않아

영어로 뭘 배워 와서 쫑알 거린다.

땡큐....애플....굳 나잌..........

신기 하기도 귀엽 기도 하다.

어느날 저녁 시간 다 되어서

 " 아엠 헝그리 " 한다.

엥??? 뭐라꼬 

   .   .    .   .   .

" 아 엠 헝 그 리 "....

으응..그래.....배 고프 다고??

알았어.....

저녁 차리다가 뭔가 궁금한 엄마...

" 그럼, 배 부르다는 영어로 뭐라고 하지??"

 

곰곰히 생각 하다 하는 말

 " 아이 엠 펑~ 그리"

으 흐흐흐 우리 딸 순발력 하나는 끝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