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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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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랑 같이 자자으응??


BY 박현옥 2004-11-18

"엄마! 왜 나랑 안잤어?"엉엉엉...

징징거리는 이아이는 우리집 첫째딸이다.

밤마다 내옆에 자겠다고 응석을 부린다.그러다가 언제나 결말이 두아이의 전쟁으로 이어진다..난 이럴때면  무섭다 애들이!!1..

우리아이들은 초등학교6학년,초등학교3학년이다.

유난히 엄마에대한 집착이 커다.어릴때 나로인해 상처를 많이 받은터이다.

두번의 수술,잦은질병으로 집을 비운탓일거다.

그럴때면 언제나 우리첫째가 엄마노릇을 잘한다.잔소리를 곁들어가며...

작은아이도 만만치않지만 ...

가족을 보듬어주고 챙겨주는 우리첫째.그럴때면 나는 정말 미안했다.

어릴때는 내등에 업혀서 내얘기들어주고, 커서는 동생을 챙겨주고 안아주는 영락없는 첫째다.이젠 나도 직장을 구해볼까 할 정도로 건강을 찾았다 .

아이들도 안정감을 찾은모양이다.다행이다.

`띵똥띵똥'소리가 무안할정도로 수다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면 끝이없다.

"오늘학교에서...."   "중학교가면 ..."하고 싶은말이 너무 많은 우리딸 얼마든지 들어줄게,

하지만 커피한잔 마실 시간은 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