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나의 꼬맹이 이름은 재민이다.
활동성이 너무나 대단하여 누구라도 1시간을 못본다
1시간이라도 같이 있으면 집은 난장판이 되고 같이 있었던 사람은 녹초가 된다
그것도 병이라나?
갑자기 글을 쓰려니 병명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예전에 조금 별난 아이들이 지금은 정신과중에서 아동발달 지체로 일종의 정신과 치료를 한다
주로 약물로만 치료하지만 말이다
이것도 엄마가 만들어준 병이라 생각하며 받아 들인다
심한 편은 아니다
예전에 재민이랑 처음 만난 날을 적어보려 한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으로 아가씨 생활을 보냈다
그러다 30봄에 지금의 랑이를 만나 그해 가을에 결혼이란걸 했다
직장을 계속다니면서 친정이랑 가까운곳에 살면서 왔다갔다하여 내집이란걸 잊고서 살았다. 그러다 첫아이이자 현재 하나뿐인 우리꼬맹이를 가지게 되었다
남들처럼 입듯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인가를 간절히 먹고자 하는 것도 없이
10달을 아주 편하게 보냈다, 너무나 편안히.......
오죽하면 다음에 임신할때는 입듯을 조금 심하게 하여 랑이를 고생한번 시키는 것이
내 소원이랴
그래서 만날때도 보통의 아줌마들처럼 낳을수 있으려니 생각했다
그때가 되면 보통 불안한데 난 그렇지도 않았다
어쩌면 자만심이라고나 해둘까 싶다
그렇게 10달이 지났것만 나올 생각을 안하는 거다
직장에 다니고 있으니까 산후조리하려면 기간을 잘 맞춰야 하는데 예정일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다.
할수 없이 입원을 하고 유도분만을 하려고 생각했다
그때 아는 동생도 한달전에 유도분만을 했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도 간크게 휴가를 내고 병원에 들어갔다
관장에 먹는것도 제한되고 촉진제도 맞고..........
그날은 그렇게 아프게 보냈다
그 다음날 아침 6시쯤 나올려고 한댄다
당직의사선생님이 하나는 받고 나갈려고(나까지 셋이었다) 나한테 메달리기 시작했다. 의사선생님에 큰간호사가 내게 힘주라고 아기머리 보인다고 소리소리 치다가
내 배위로 올라가서 같이 눌러주고 흡착기도 대보다가.........실패했다
엄마가 너무 힘이 없어서란다
결국엔 아기가 숨을 쉴수가 없다고 산소 마스크에 급작스럽게 수술실로 직행했다
나는 그때까지도 별로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담담하게 보냈다
남들은 아기가 죽는다고 하지만 내안의 아기의 숨소리를 계속 느낄수 있었다
그렇게 급하게 수술하고 난후 며칠이 지나서야 꼬맹이를 볼수가 있었다
나자신이 움직일수가 없기도 했지만 가족들도 꼭 보라고 권하지도 않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태어나면서 울지를 않아 남들은 가족들에게 보여주지만
우리 꼬맹이는 의사선생님이 보여주지도 않고 확인해주지도 않고 바로 안고
뛰어가버렸단다
모두들 끔찍한 시간이 지나고 꼬맹이는 건강하게 우리품으로 돌아왔다
재민아
엄마가 현명하지 못해서 낳을때 고생시켜 정말정말 미안하다
지금 남들보다 조금 더 활발하지만 말이 조금 많이 늦지만 하나하나 해나가는것만
봐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남들이 조금은 귀찮아하지만 엄마는 니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