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네요...
항상 이맘때면 낙엽이 지는것을 보면서 우울함에 빠져 있을 시기인데...
마흔둘 에...운전 면허에 도전했다는것 아니겠어요
신랑이 허락을 안해서...감히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사무실 까지의 거리가 4k로 정도 되는 것을 스쿠터를 타고 거의 2년을
출퇴근 하였답니다...봄 에서 가을 까지는 타고 다닐만 한데...
겨울이 오면 춥기도 하지만 눈길이 위험해서 버스를 타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마침내 신랑의 허락이 떨어졌다는것 아니겠어요...
기쁘고 흥분되는 마음에 추석 지나고 바로 운전학원에 등록했읍니다
그런데...이게 무슨일입니까 ...시어머님이 허리를 삐끗하셨지 뭐에요
당장 화장실 출입도 못하고 일어나 앉지도 못하시니 어쩌겠어요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입원하고 3일을 병원에서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읍니다...
시험날짜는 잡혔는데 책은 들여다 봐야 되겠고 휴계실에서 잠깐씩 문제집을
들여다 보니 뭐가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런와중에 시험을 봤는데 왜 그렇게 떨리던지요...그래도 다행히 합격을 해서 너무너무
기뻤읍니다...지금은 스틱 기능과 코스를 타고 있는데...
첫번 시험에서 T자 형 코스에서 핸들 을 잘못풀어 당황을 한나머지 시동을 꺼뜨려 실격
당했답니다...지금은 열심히 연습중에 있는데 운전하시고 다니시는 모든님 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그런날이 오겠지요...요번주 토요일날 재 시험을 보는데 모든 에세이방님들
합격을 기원해주세요...코스가 끝나면 바로 도로 주행을 나가야 되는데 열심해 배워서
꼭 운전면허증을 따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