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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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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 (내 남편은 군인이었다. )


BY jung 2004-10-01


   오늘은  국군의  날 !

내  남편은  군인이었다.

20년  군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다른  직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전쟁도  안나는데  월급도  나오고 ,  군인가족은  모두  공짜고,  이렇게  알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세상  살아보셨지만   공짜가  있습니까 ?

난  지금도  국군의  날  행사를  보면  내남편을  보는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진다 .

 오래전에는  국군의 날이면  위문품도  나왔었다 .

그 위문품상자에는  과자,사탕,초코렡 등  정스러운 것들이  들어  있어

마음이  훈훈했고,  별것아닌것  같아도  1년에  한번  기억해  주고  있다는  고마움

때문에  가슴이  따뜻해  왔었다.    그런데  상자가  조금씩  작아지더니,  사라져  버렸다 .

그위문품을  못받아서가  아닌,  군인이  잊혀지는것  같아  마음이  서운했었다.

그리고  옛날에는  국군의  날이면,  신문1면  톱에  크게  국군의  날임을  알리어,

그날하루쯤은,  군인들의  가슴을  쫙  펴지게  해 주었었다 .

물론  여러분들이  그때는  시대가  시대였으니만큼   뭐...   하시며  언제적

얘기를  하는거냐고  한다면  입은  쓰지만  할말은  없다  .

그러나 , 말한마디  글한줄이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감동을  주는 

지   여러분들은  잘  알것이다 .

이삿짐을  열다섯번   싸고풀고 ,  20년을   쫓아다니며  고달픈  군생활을  함께  했지만,

후회는  없으며  난  군인이었던  내남편이   자랑스럽다  .



이모두는  오늘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  팔이  안으로  굽는   이치로  군인가족이었던 

사람의 순수한  사견입니다.   마음을  다치게  하는  사견이나 ,발 걸어 넘어뜨리는   태클은

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