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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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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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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익살맞은표정이재밋는신랑과왕수다쟁이미숙...


BY 황미숙 2004-09-23

울 신랑이랑 연예는3년 결혼은 한지 벌써 4년이 되어가는군요 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참 세월도 빠르죠?

이미 연인들의 여행 필수 코스인 이름난 춘천이지만 여전히 또 한번 찾고 싶은 곳이기

도 하죠 온통 강과 호수, 산, 계곡으로 이루어진 자연 그대로의 춘천, 하얀 눈 그대로 남아 있어 더욱 좋았던 춘천 여행길......예전에 마이웨딩 이라는 잡지에 우리가 만천하에

공개된 공식커플이었고 마이웨딩에서 제공된 춘천 여행길.......정말 좋았었답니다^^

 

첨엔 우리가 만나게 된 계기는 참 재미있답니다 그러니까 결혼하기전 울 신랑이

핀란드에서 6개월간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선배형들이랑

나이트를 가게 되었답니다 그것도 제 고향인 김포에서 말이죠

첨엔 김포로 올때 너무나 낯설고 여기에도 나이트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열악해 보였지만 선배형이 부른거라 갔었는데 거기서 마침 내 친구들이

나이트에 있었답니다 (저는 그자리에 없었구요)

거기서 절친한 선배 형이 내친구한테 반해서 울 신랑에게 시켜서 연락처를

알아오게 한거죠

그리고 그 형을 위해 내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나갔는데 그 자리에 바로

제가 있었던거죠.....'

마침 저는 그전에 산에 놀러갔을때 찍은 사진을 찾으러 나온 것 뿐인데...

유난히 남자가 혼자여서 그런지 눈에도 띄었고 왠지 단아해 보이고

남자다움에 눈에 들어왔답니다

또한 느낌도 있었죠 저는 느낌은 많이 따지거든요 

느낌이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만나봐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래서 좀 착한척 했죠^^

울 신랑은 낯선 남자들과도 스스럼 없이

잘지내는 친구들과는 달리 저는 얌전하고 말도 없어 달라보였고

게다가 티없이 예쁘기까지 했다고 하니 어찌 반하지 않을수 있었나요^^

마침 이러질려고 그러는지 집도 같은 방향이어서 집까지 태워 주겠다고

바람을 잡고 함께 가게 되었답니다

그것으로 인연이 되었죠~~^^

하지만 저는 얌전한 거 보다는 성격이 좀 쾌할하거든요

지금에야 신랑이 예기 하지만 나한테

속아다고 하데여 허허~~^^

서울사람이 촌구석에 와서 울 친구들 만나서 저랑 이어진거보면

보통 인연은 아니죠?

그렇게 해서 잡지에도 나오고 공식 커플이 되었고 결혼으로 골인하게

되었죠........

사실 울 신랑은 제가 첫 여자였다고 하더군여

왜냐면 주변 친구들이 모두가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하니까 다들 믿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그정도로 여자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거죠ㅎㅎ

결혼하기전 왜그렇게 싸웠던지여...

어째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내가 되고 보니까 새삼 힘든점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신랑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하고

후회는 없답니다.....

때론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참아야 되고 인내해야 되는 때가

있더군요

결혼은 정말이지 환상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았구요

현실은 곧 삶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던 결혼생활인거

같아요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해야 나라가 바로선다고 하죠

웃음이 끊이지 않은 행복한 가정 꾸리며 열씸히 살아볼랍니다

모든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바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