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때부터 테니스 도 대표 생활을 하던 남동생이 지금은 결혼하여 딸하나 기지배 하나를 둔 아빠가 되서도 테니스 지도부 의 길을 걷고 있다
1년전 허리 디스크로 운동을 못하고 계속 치료하던중 현재 처와 자식을 위해 다시 코트에 나가게 되었다
누나인 나로서는 특별히 보탬이 될수 없어 늘 안타까움에 약국에서 일하는 관계로
좋다는 약은 모조리 챙겨다 먹인다
비타민과 아미노산 모든것이 누나땜에 과잉섭취라며 행복한 고민을 하며 말로만 원망스럽게 얘기한다
1년을 쉰 덕에 대회 나갈때마다 우승을 못하고 돌아와 면목없어하더니
몇칠전 테니스 지평선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었다
많은 상품이 있었지만 쌀 20kg짜리 6개를 부상으로 주었다며 너무 기뻐한다
김재에서 경기를 한 탓일까 ...
누나 나 우승했는데 지금 쌀 돌리고 있거는 곳 누나한테도 20kg갔다줄께!
애아빠가 어린애처럼 흥분하는걸 보니 나 또한 너무 기쁘고 김제평야에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벼 이삭을 생각하고 조정래의 아리랑을 생각하며 그 쌀로 추석에 송편을 빚어야지
하며 같이 호들갑을 떨었다
그리고 협회 홈피에 우승의 메세지를 올려 주었다
어렸을때부터 콩한쪽도 나누어먹던 우애가 아직도 전설처럼 이어진다니 나 또한 아컴에
자랑하고 싶어졌다
사랑하는 동생
아자! 아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