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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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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BY 살짝이 2004-09-15

오늘도 여니  때와 다름없이 추석을 몇일 앞두고

아차산을 향해서요.

등산도 할겸 솔잎도 따야 하니깐요.

이래서 항상 미안 하답니다.

 

재사 준비하는 종부 알뜰 사뜰 해야 하니 깐요.

꼭 솔잎을 따서 했답니다.

사자니 무척 비싸더군요.

솔잎을 안 써자니 또 마음이 ..............!

 

송편은 솔잎을 키키 얹어 쩌야 만이 솔잎 향기가

떡어 배여 맛이 있다고요. 어른께서 하시든데로

그러자면 항상 소나무 한테 미안해요.

꼭 이렇게 해야하나 생각도 많이 했지요.

 

요즘들어 더욱 죄스러운것............

항상 미안 하다 생각 하면서도

여니 때와 다름없이 솔잎을 따야 한답니다.

나도 산림을 보호 해야 한다.

자연을 아끼야 한다 하면서 이렇게 해야하니 말이요.

 

올해는 또 추석이 늦어 잖아요.

그래서 인지 솔잎이 억세 젖어요.

전에는 이나무 저나무 조금식 따서요.

따야할 나무가 그이 없더군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딸려고

안으로 드려가보았드니

안좋은 향기에 도저히 딸수가 없어

할수없이 길 옆에서 따기로...........

 

지나가는 사람이 솔잎따는 나을 바라볼때마다

너무나 죄스럽고 미안해서요.

다들 말씀은 안 하셨지만 나한테 불케감을 늦겼겠죠?

한 분이 물어서요   솔잎 따도 돠야고요.

송구합니다 재사에 쓸것 조금만요..............!

 

이정도만 될려나  이정도면 될려나

솔잎딴 뭉치을 열번은 드려다 보았죠.

집에와서 솔잎을 다듬어 물에다 시처면서

정말 미안하다.............!!!!

너도 많이 아파겠지 내가슴도 쯩..............

 

 

또 후년에도 이렇게 미안한 마음으로

솔잎을 따야할지..............

솔잎 없이 송편을 만들어야 할지요!

차근 차근 생각좀 해야 겠어요.

여러분의 생각도 전해주세요

 

 

            시원한 가을 에세이방 여러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