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란 것은 어떤 이유로나, 어떤 경우이거나, 어떤 대상이거나, 경험 하지 않는게 좋은데....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은 많이 경험하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윤주가 암으로 친구를 잃더니, 민이 너도 친구를 잃다니..... 나의 사랑하는 둘째야! 네가 친구를 잃고 많이 울고 있을거란 생각에 엄마도 슬프구나.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데.... 가슴에 묻을 유진이의 엄마 생각을 하면, 나도 같은 나이의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목이 메인다. 그러나, 얘야! 많이 울지 말거라! 기독교에서는 죽음을 슬픔으로만 받아 들이지 않잖아.! 괴로움도 슬픔도 없는곳. 아픔과 고통도 없는곳으로 먼저 갔다고 우리 위로를 삼으면 않될까? 하늘도 우는지 종일 비가 내리고.... 우리 마음에도 비가 내리는구나 얼마전에 엄마도 불행을 당한 친구 때문에 며칠을 슬픔에 젖었던 때가 있었다. 어쩔 수 없는남편과의 이별로 슬프면서도, 아픔이 없는곳으로 잘 갔다고 씁쓸하게 웃던 친구가 생각이 난다 민이야! 그만 슬퍼 하고 하늘을 보거라. 유진이는 그곳에 있으니까... 이젠 안 아플 거잖아. 우리 건강하게 사랑하며 살도록 하자. 유진이 잘 떠나 보내고 오너라. 엄마가 꼭 안아 줄께! 정 많은 우리딸! -너무 짧게 살다가 백혈병으로 하늘 나라로 간 우리 아이친구, 유진이의 명복을 빌며- |